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완벽한 교과서를 가져오라면 바로 이 경기를 보여주면 될 것 같다. 이제동은 박세정을 상대로 프로토스가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하지 못하도록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깔끔하게 승리했다. 2010년 프로토스전 19승3패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이제동은 2승1패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A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해 기분이 좋다. 처음에 1패를 했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재경기를 펼칠 수도 있기 때문에 염보성 선수가 꼭 이겨줬으면 좋겠다.
Q 완벽한 프로토스전을 선보였다.
A 상대의 실수도 겹쳤지만 전체적으로 나 역시 실수한 적이 없기 때문에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다. 오늘 경기는 완벽했던 것 같다.
Q 재경기를 갈 수도 있는데.
A 염보성 선수가 잘 하니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2승을 하고 재경기를 하면 얼마나 억울하겠나. 염보성 선수가 재경기를 하기 싫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꼭 이겨줬으면 좋겠다.
Q 14일에 염보성과 복수전을 펼친다.
A 염보성 선수가 스타리그에 집중해 재경기를 만들지 않고 기분 좋게 8강에 간 뒤 14일 MSL 경기는 내가 이겼으면 좋겠다(웃음). 염보성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웃음). 특별히 내가 연습을 도와주지 않아도 염보성 선수의 저그전을 믿는다.
Q WCG에서 구성훈과 경기를 한다.
A 프로게이머 데뷔도 같았고 같은 팀에서 정말 오랫동안 생활했는데 처음 맞붙게 된다. 이번 경기는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사실 팀킬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구성훈이 인터뷰에서 이제동과 종이 한 장 차이로 패한다고 하더라.
A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가 맞다. 하지만 종이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 않나(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이번 스타리그에 굉장히 욕심을 많이 냈는데 처음에 1패를 안고 시작해 경기를 준비하는 내내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16강을 2승1패로 마무리 지어 다행이고 재경기 없이 꼭 8강에 가고 싶다. 최근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에 MSL도 열심히 준비해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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