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스트로 김성대 "김택용-김정우 팬께 미안"](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8131944310031443dgame_1.jpg&nmt=27)
SK텔레콤 김택용과 CJ 김정우의 팬들은 내심 이스트로 김성대의 패배를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그래야만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16강 재경기를 치를 수 있고 8강에 오를 희망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 그렇지만 김성대는 팬들의 기대를 산산조각냈다. 신상문을 완파하면서 조 1위로 16강전을 통과했다. 김성대는 "두 분의 팬들이 나를 미워하실 수도 있겠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A 이번 경기를 앞두고 연습하면서 '비상-드림라이너'가 저그에게 좋다고 다들 말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다. 연습할 때 정말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어제부터 잠도 못자고 경기장에 가기도 두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이긴 것 같아 기분 좋다.
Q 왜 좋지 않다고 생각했나.
A 연습을 해봤는데 뮤탈리스크 활용보다 테란의 빌드 오더가 더 좋은 것이 많았다. 드롭 이동 거리가 짧다는 점을 제외하면 저그에게 전체적으로 좋은 점이 없었다.
Q 신상문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A 테란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을 때 깔끔하게 이겼다. 그 이후로 신상문 선수를 만나면 자신감 있게 경기한 덕이다.
Q 조 1위를 했다. 어떤 종족을 만나고 싶은가.
A 저그를 제외한 다른 종족을 만나길 바란다. 테란이나 프로토스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고 해운대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오래 경기하고 싶다. 저그전은 짧지 않나.
Q 김택용과 김정우를 탈락시켰다. 혹시 두 선수로부터 지면 좋겠다고 연락이 온 적은 없었나.
A 연락 온 적은 없었다. 제 경기보다는 두 분의 경기를 기대하는 팬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부담이 컸다. 그래도 일부러 질 수는 없지 않은가. 열심히 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Q 해운대에 처음 가보나.
A 그렇다. 개인적으로 첫 야외 무대 경기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아직 8강인데 스타리그인만큼 많은 팬들이 올 것 같아 긴장된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박상우, 김도우, 최지성 등 우리 팀 테란 선수들이 3일간을 나에게 붙어 도와준 덕에 이긴 것 같다. 빌드 오더가 좋았다. 어머님 생신이 이번 주말이다.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아버지도 나의 승리를 응원하셨는데 좋아하실 것 같다. 부모님이 바쁘셔서 해운대에 오실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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