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마크는 나의 것!"
김정우와 박세정은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WCG 2010 한국대표 선발전 8강전에서 3전2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강에 진출하면서 3위까지 주어지는 LA행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다.
김정우는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태극 마크를 달아본 적이 있지만 박세정은 한 번도 없다. 김정우는 2009년 두 차례 대표 선수로 뽑혔다. 블리즈컨에는 이윤열, 김명운 등과 함께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지만 IEF 대회에서는 입상하지 못했다. 김택용과 함께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던 김정우는 이번 WCG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면서 본선에 진출해 아픈 기억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는 박세정은 'WCG의 수호신'이라 불리던 삼성전자 송병구를 16강에서 2대0으로 완파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송병구는 WCG 2007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2008년과 2009년 준우승을 두 차례나 기록하면서 수호신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박세정은 송병구를 꺾으면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2대2로 팽팽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07년 두 선수가 신인 티를 벗지 못하던 시절 예선전에서 박세정이 2대1로 승리했고 08-09 시즌 프로리그에서는 김정우가 박세정을 제압하면서 2대2로 타이를 이뤘다.
최근 분위기도 비슷하다. 박세정과 김정우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고 김정우가 우승, 박세정은 4강에 머물렀다. 시드를 받고 참가한 스타리그 시즌2에서는 나란히 16강에서 떨어지면서 비슷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남아 있는 리그라고는 WCG밖에 없는 두 선수가 태극 마크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면서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될 이번 8강전은 낮 12시부터 온게임넷을 통해 중계된다.
thenam@dailyesports.com
◆WCG 2010 스타크래프트 한국대표 선발전 8강
▶이제동-이재호
▶박세정-김정우
*8월 18일 오후 12시 서울 용산구 e스포츠 상설경기장
*16강 3전 2선승제, 폴라리스랩소디-투혼-매치포인트 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