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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정명훈 연전 변수는 '투혼'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투혼'서 승리하는 선수가 두 경기 모두 가져갈 듯

이영호와 정명훈의 연전이 펼쳐지는 19일 경기에서 변수는 맵이다. 당일 컨디션이 좋은 쪽이 이기는 것은 당연하고 먼저 열리는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뒷 경기도 쉽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은 양쪽 모두 동일하다. 그렇지만 맵에 대한 적응력은 삽시간에 높이기 어려운 요소다.
이영호와 정명훈은 19일 하루 내내 '징하게' 싸운다. WCG 한국 대표 선발전 8강전에서 3전2선승제 경기를 치르고 오후 6시30분부터는 빅파일 MSL 4강전에서 5전3선승제 경기에 돌입한다. 일방적으로 끝나면 다섯 세트만 하면 되겠지만 복잡하게 얽히고 섥힐 경우 8세트까지 하루에 한 상대와 펼칠 수 있는 대진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두 매치에서 공통적으로 포함된 맵이 있다는 점이다. WCG 8강전 1세트와 빅파일 MSL 4강전 3세트에 쓰이는 '투혼'은 공통 맵이다. 이 맵에서 승률이 높은 선수가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두 선수의 전적을 살펴보면 '투혼'에서의 성적은 이영호가 한참 앞선다. 테란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고 최근에는 WCG 16강에서 하이트 신상문을 만나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반해 정명훈은 2승2패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다.
다른 맵의 성적은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매치포인트'도 6승3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고 '폴라리스랩소디'도 5승1패와 3전 전승으로 어느 쪽이 낫다고 말하기 어렵다. '트라이애슬론'은 MSL에서만 쓰였기 때문에 적응력이 다소 떨어지고 성적도 객관적인 분석을 하기에는 모집단이 부족한다.

결국 이영호와 정명훈이 두 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려면 오전에 열리는 WCG 8강전 1세트 '투혼'에서 이기는 쪽이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면 WCG를 마음 편히 풀어갈 수 있을 것이고 승리하는 쪽이 MSL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thenam@dailyesports.com

◇이영호-정명훈 맵별 테란전 전적
◆WCG 2010 스타크래프트 한국대표 선발전 8강
▶이영호-정명훈
1세트 5승 < 투혼 > 2승2패
2세트 6승3패 < 매치포인트 > 6승3패
3세트 1승 < 그랜드라인SE > 전적 없음

◆빅파일 MSL 4강 A조
▶이영호-정명훈
1, 5세트 5승1패 < 폴라리스랩소디 > 3승
2세트 2승 < 트라이애슬론 > 1승
3세트 5승 < 투혼 > 2승2패
4세트 1승 < 오드아이3 > 전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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