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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일] KT 이영호, 정명훈에 대역전승! 1-0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장기전 운영 능력 통해 반전 드라마

◆빅파일 MSL 4강 A조
▶이영호 1-0 정명훈
1세트 이영호(테, 11시) 승 < 폴라리스랩소디 > 정명훈(테, 5시)

"또 이겼다!"

KT 이영호가 SK텔레콤 정명훈이 90% 이상 이겼다고 생각한 경기를 또 다시 뒤집으면서 43분의 장기전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이영호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빅파일 MSL 4강전 1세트에서 정명훈의 예리한 타이밍 공격과 벌처, 드롭십으로 이어지는 흔들기에 패색이 짙었지만 특유의 장기전 운영 능력을 발판으로 정명훈에 역전승했다.

정명훈은 이영호와 벌처 싸움을 펼칠 듯한 준비 태세를 갖췄다. 앞마당에 확장 기지를 가져간 뒤 팩토리를 늘려가며 벌처를 사용하기 시작한 정명훈과 이영호는 대치전을 시도하려는 듯 눈치싸움을 펼쳤다. 이영호가 12시에 확장 기지를 가져가는 것을 확인한 정명훈은 먼저 뽑아 놓은 탱크를 앞세워 이영호의 12시 지역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정명훈은 탱크가 3기 뿐인 이영호를 상대로 5기의 탱크로 거리 재기 싸움을 펼치면서 탱크를 한 기씩 끊어냈다. 12시 언덕을 장악한 정명훈은 벌처를 충원하면서 밀고 들어갔고 앞마당 지역도 타격을 입혔다.

3시와 7시에 확장 기지를 확보하고 팩토리르 10개까지 늘린 정명훈은 레이스 한 기를 생산, 자리잡기를 시도하는 이영호의 탱크 라인을 공격하면서 숫자를 줄였다. 드롭십 한 기를 동원해 이영호의 앞마당 지역을 공격한 정명훈은 이영호의 발목을 잡으면서 12시와 앞마당, 1시까지 세 방향에서 동시 견제를 시도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명훈은 이영호의 예리한 드롭십 공격에 9시 확장 지역과 7시, 6시를 동시에 잃으면서 상황이 역전되는 듯했다. 그렇지만 정명훈은 드롭십을 여러 기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지상군과 동시에 움직이면서 이영호의 병력 수를 줄였다. 특히 9시 지역의 성벽 외부에 탱크와 골리앗을 배치해 드롭십으로 병력을 충원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1시 지역을 파괴했다. 정명훈은 이영호의 집요한 7시 확장 기지 견제 작전에 휘둘리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전 병력을 동원해 방어했다.

이영호는 9시 지역을 늦게 가져간 덕에 병력을 계속 생산해낼 수 있었다. 탱크와 골리앗으로 정명훈의 언덕 위에 자리를 잡았고 7시 지역을 집요하게 견제했다. 또 9시 확장 앞쪽 미네랄 확장을 가져가면서 벌처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정명훈의 7시 확장 기지를 계속 공격했다.

이영호는 7시를 둘러싼 전투에서 계속 승기를 잡으면서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키고 항복을 받아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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