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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일] SK텔레콤 정명훈, 50분간의 장기전 끝에 반격! 1-2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배틀크루저까지 뽑으면서 초장기전

◆빅파일 MSL 4강 A조
▶이영호 2-1 정명훈
1세트 이영호(테, 11시) 승 < 폴라리스랩소디 > 정명훈(테, 5시)
2세트 이영호(테, 8시) 승 < 트라이애슬론 > 정명훈(테, 4시)
3세트 이영호(테, 1시) < 투혼 > 승 정명훈(테, 5시)

"이번엔 내가 자원전!"
SK텔레콤 T1 정명훈이 KT 이영호를 상대로 자원전을 펼쳐 반격에 나섰다.

정명훈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빅파일 MSL 4강전 3세트에서 2세트에 이영호에게 당한 전술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되갚아줬다.

정명훈은 앞마당을 가져간 뒤 탱크와 골리앗 중심으로 병력을 모았다. 이영호가 2 스타포트 체제로 견제 중심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정명훈은 요소마다 골리앗을 배치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러면서 정명훈은 탱크와 골리앗으로 타이밍 러시를 시도하는 것처럼 페이크를 썼다.

정명훈은 공격할 의사가 없었다. 6시와 7시에 동시 확장 기지를 가져가면서 자원력을 극대화한 정명훈은 이영호보다 확장 기지 수에서 앞서면서 자원전에서 승리했다. 정명훈은 탱크와 골리앗을 앞세워 이영호의 3시 확장 기지를 빼앗으며 격차를 벌렸다.

정명훈은 이영호의 11시 확장 기지를 두 차례 저지하면서 유리하게 풀어가는 듯했지만 가만히 있을 이영호가 아니었다. 드롭십을 확보한 이영호는 정명훈의 9시 확장 기지를 연거푸 공략하면서 SCV 피해를 입혔다. 그래도 정명훈은 병력 수에서 앞서면서 계속 막아냈다.

정명훈과 이영호는 중앙 지역에서 대치전을 펼쳤고 정명훈이 조금 더 탄탄한 방어를 선보이면서 계속 막아냈다. 수 차례 드롭십을 활용해 이영호가 밀어붙였지만 정명훈이 방어했다.

승부는 배틀 크루저로 결정됐다. 정명훈은 병력을 방어적으로 운영하면서 몰래 배틀 크루저를 모았고 야마토 캐논을 개발했다. 중앙 지역 확장 기지를 가져간 이영호가 탱크와 골리앗으로 방어선을 구축했지만 정명훈은 야마토 캐논으로 서서히 병력을 줄였다.

이영호가 레이스로 체제를 전환해 역습을 노리자 정명훈은 발키리와 골리앗을 몰래 모아 이영호의 레이스를 모두 잡아냈다. 지상군을 살려 놓은 정명훈은 탱크와 골리앗을 앞세워 이영호의 잔여 병력을 줄여 주고 항복을 받아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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