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이 고향인 SK텔레콤 T1 박재혁이 가족 앞에서 또 한 번 올킬의 신화를 써내려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박재혁은 경남 창원이 고향이라는 이유로 선봉에 나섰다.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상태에서 박용운 감독이 박재혁을 불러 "고향 땅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봐라"라고 지시했고 자극을 받은 박재혁은 STX의 진영수, 이신형, 조일장, 김구현으로 이어지는 에이스 라인을 모두 격파하고 두 시간만에, 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010년 결승전에서 박재혁이 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과 스타리그와 MSL에서 박재혁이 거둔 성적은 초라하다. 출전하는 족족 패했고 최근 10 경기 전적이 1승9패밖에 되지 않는다. STX컵 우승을 노리는 SK텔레콤이 굳이 저그를 출전시킨다면 박재혁보다는 이승석을 내보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보인다.
그래도 지난해 깜짝 올킬로 SK텔레콤에게 우승의 감격을 안겼던 박재혁을 중용할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 이번해 FA 계약을 마치면서 안정감을 찾은 박재혁에게 또 다시 기회를 줘서 팀 승리에 기여하게 하는 것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박재혁의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지만 언제든 나설 수 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다"며 우회적으로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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