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선수단이 박용운 감독의 결혼식에 참가하지 못한 대신 STX컵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SK텔레콤은 신예 프로토스 정윤종을 선봉으로 내세웠지만 김윤중에게 패했고 두번째 선수로 출전한 정명훈이 김윤중과 김윤환, 조일장, 김구현을 연파하면서 올킬을 기록하며 2회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창원으로 내려가는 선수들에게 "결혼식에 못 와도 좋다. 팀을 위해, 나를 위해 가장 좋은 선물은 우승컵을 들고 오는 것"이라고 지시하며 필승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사령탑을 맡은 SK텔레콤 최연성 코치는 "감독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팀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우승을 일궈내 매우 기쁘다. 결혼을 기념해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킬을 기록한 정명훈도 "감독님 결혼식에 못 가보는 대신 우승컵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운 감독은 오후 7시 서울 뚝섬의 더한강 갤러리에서 평생의 반려자 안진영 씨를 아내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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