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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STX 김구현, 김정우 제압하고 LA행 마지막 티켓 따내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WCG 2010 한국 대표 선발 스타크래프트 부문 3, 4위전
▶김구현 2대0 김정우
1세트 김구현(프, 7시) 승 < 그랜드라인SE > 김정우(저, 11시)
2세트 김구현(프, 5시) 승 < 폴라리스랩소디 > 김정우(저, 11시)

STX 김구현이 김정우의 전진 해처리 전략을 잘 막아내고 한방 병력으로 승리하며 마지막 LA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구현은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WCG 한국 대표 선발 스타크래프트 부문 3, 4위전 2세트에서 ‘천적’ 김정우를 제압하며 생애 첫 WCG 한국 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김구현은 1승7패로 상대전적에서 한참 밀리고 있는 김정우를 상대로 깔끔하게 2대0으로 승리하며 이제동, 이영호와 함께 한국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초반부터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선수는 김정우였다. 김정우는 드론 한기를 일찌감치 6시 미네랄 확장 기지로 보내며 전진 해처리를 건설했다. 다리만 건너면 김구현의 앞마당이 있기 때문에 상대의 허를 찌르겠다는 공격적인 의도의 해처리였다.

김구현은 이를 알지 못했지만 김정우의 앞마당이 늦어지는 것을 파악하고 안전하게 캐논을 건설했다. 전진 해처리에서 생산된 김정우의 저글링이 파고들려 했지만 미리 낌새를 눈치챈 김구현의 완벽한 수비에 김정우의 전략은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김구현 역시 위기는 있었다. 상대가 히드라 올인 공격을 한다고 생각하고 앞마당에 캐논을 과도하게 건설한 것. 김정우가 이를 눈치채고 드론을 늘리며 자원을 확보했고 김구현의 캐논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김구현이 캐논에 자원을 낭비하며 옵저버가 늦다는 점을 파악한 김정우는 럴커로 시간을 벌었고 상황은 김구현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김구현은 다크템플러로 상대의 후방을 흔들면서 병력을 낭비하지 않고 꾸준히 한방을 준비했다.

결국 옵저버를 동반한 한방 공격에 6시 전진 해처리를 파괴한 김구현은 기세를 몰아 김정우의 추가 확장 기지를 모두 파괴하며 생애 첫 WCG 한국 대표 선발을 자축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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