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릴 WCG 그랜드 파이널 한국 대표 선발이 완료됐다.
우선 대한민국 효자 종목인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는 화승 이제동과 KT 이영호로 구성된‘리쌍’이 나란히 WCG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가져갔다. 이제동과 이영호는 4강에서 각각 김정우와 김구현을 제압하며 WCG 본선에 진출했다. 22일 펼쳐진 결승전에서 이제동이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1위로 진출한 가운데 이영호 역시 생애 첫 WCG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김구현이 상대 전적에서 1승7패로 한참 밀리고 있는 김정우를 2대0으로 깔끔하게 제압하고 이영호와 함께 생애 첫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올해 프로리그에서 종족별 다승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모두 한국 대표로 선발되며 역대 최강 라인을 형성해 메달 싹쓸이를 노린다.
종족별로 최고의 선수들이 나란히 한국 대표로 선발된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워크래프트3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다. 한국 워크래프트3 자존심인 장재호가 8강에서 엄효섭에게 탈락하면서 4회 연속 태극 마크 획득에 실패했다. 장재호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엄효섭은 위메이드 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국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대’ 오크 박준이 2위로 한국 대표에 합류했으며 올해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김성식 역시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에 합류했다.
피파 부문에서도 ‘왕의 귀환’이 이뤄졌다. 군복무를 마친 뒤 다시 마우스를 잡은 황상우가 1위로 한국 대표에 선발됐다. 황상우는 2002년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국에게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 황상우는 한국 e스포츠 협회 부심으로 활약하면서 틈틈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쉽게 2위에 그친 강성훈 역시 황상우과 함께 피파 부문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지난 2009년 WCG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리에게 금메달을 안겼던 캐롬 3D에서는 김희철이 LA행 티켓을 따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철권에서는 배재민과 문창빈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카운터 스트라이크 부문에서는 위메이드, 모바일 게임 아스팔트5에서는 이원준, 시범 종목인 로스트사가에서는 아카츠키팀이 각 국의 선수들과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오늘 선정된 22명의 한국 대표들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서 4일간의 대장정을 펼쳐질 예정이다.
sora@dailyesports.com
◆WCG 2010 그랜드파이널 한국대표 명단
▶정식종목
스타크래프트 - 이제동, 이영호, 김구현
워크래프트3 - 엄효섭, 박준, 김성식
카운터스트라이크 - 위메이드 폭스
피파10 - 황상우, 강성훈
캐롬3D - 김희철
철권 - 배재민, 문창빈
아스팔트5 - 이원준
▶프로모션 종목
로스트사가 - 아카츠키(Akatsuki)
퀘이크워즈 - =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