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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송병구 2년만에 스타리그 4강 호기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우승 이후 4강 기록 없어

삼성전자 송병구가 건재함을 과시할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송병구는 27일 부산 해운대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8강전에 , MBC게임 염보성과 8강 2차전을 치른다. 이미 1승을 먼저 따낸 송병구는 한 세트만 더 이기면 4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송병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연륜이 오래됐다. 2005년 EVER 스타리그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송병구는 16강에 오른 선수들 가운데 최연장자이기도 하다. 이영호와 함께 나란히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송병구는 4강에 진출할 경우 11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송병구에게 스타리그 4강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프로게이머 가운데 중진에서 고참으로 넘어 가고 있는 송병구는 어떤 올드 프로게이머보다도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2007년 다음 스타리그 이후 10번의 스타리그에 계속 나왔고 우승 한 번과 준우승 두 번을 차지하면서 커리어에서도 여타의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우승 이후 바투 스타리그부터 지난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까지 4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명예에 금이 간 것은 사실이다. 인기를 끌고 있는 4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지칭하는 '택뱅리쌍'에서 이영호와 이제동을 지칭하는 '리쌍'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송병구가 4강에 오른다면 녹슬지 않았음을 과시할 수 있다.

염보성과의 8강전에 남아 있는 맵에서도 프로토스의 성적이 매우 좋아 송병구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세트에 쓰이는 '폴라리스랩소디'는 26대19로, 3세트 '태풍의눈'은 37대28로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더 많은 승수를 올렸다.

송병구는 "팬들의 응원하는 함성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가 프로게이머로 존재하는 이유를 새롭게 느낀다"며 "8강을 넘어, 4강, 결승까지 올라가서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송병구 역대 스타리그 출전 기록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8강(진행중)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 16강
2009년 EVER 스타리그 8강
2009년 박카스 스타리그 16강
2009년 바투 스타리그 8강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우승
2008년 EVER 스타리그 16강
2008년 박카스 스타리그 2위
2007년 EVER 스타리그 2위
2007년 다음 스타리그 3위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 16강
2005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16강
2005년 So1 스타리그 16강
2005년 EVER 스타리그 16강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8강
▶A조 김성대(저)-이제동(저)
2세트 < 그랜드라인SE >
*1대1 타이시
3세트 < 비상-드림라이너 >

▶B조 송병구(프)-염보성(테)
2세트 < 폴라리스랩소디 >
*1대1 타이시
3세트 < 태풍의눈 >

▶C조 윤용태(프)-김명운(저)
2세트 < 비상-드림라이너 >
*1대1 타이시
3세트 < 폴라리스랩소디 >

▶D조 이영호(테)-신상문(테)
2세트 < 태풍의눈 >
*1대1 타이시
3세트 < 그랜드라인SE >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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