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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이제동, 7년 묵은 기록 경신

이영호-이제동, 7년 묵은 기록 경신
◇양대 개인리그 결승에서 동반 매치업을 형성한 이영호(왼쪽)와 이제동.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2003년 이윤열-조용호 양대 개인리그 동반 매치
질문 하나. 지금까지 양대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같은 시기에 맞대결을 펼친 선수들이 있을까.
질문 둘. 그렇다면 그들은 누구일까.

정답은 2003년초 e스포츠계를 뒤흔든 두 명의 프로게이머인 이윤열과 조용호다. 이윤열과 조용호는 KPGA 투어 4차 리그와 파나소닉 스타리그에 동시에, 동반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경력이 3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전성기를 맞은 두 선수의 대결은 이윤열의 완승으로 끝났다. 먼저 진행된 KPGA 투어 결승에서 조용호를 3대2로 제치고 우승한 이윤열은 MSL 3연속 우승을 기록했고 스타리그에서도 여세를 몰아 로열로드를 개척했다.

7년이 흐른 2010년 스타리그와 MSL에서 같은 선수들의 매치업이 형성됐다. 화승 이제동과 KT 이영호의 대결이다. 빅파일 MSL 결승전에 나란히 오르면서 한 대회에서 세 번 연속 같은 선수들의 결승 매치업을 만든 이영호와 이제동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결승전에서도 또 대결을 펼친다. 7년전 이윤열과 조용호가 달성한 기록을 재현한 것이다.

승자가 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 7년전 양대 개인리그 결승에서는 이윤열이 모두 승리했다. 그리고 이영호와 이제동의 대결에서도 일단 이영호가 빅파일 MSL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 발 앞서간 상태다. 만약 이영호가 이제동을 스타리그에서도 제압한다면 당대 최강의 타이틀은 이영호에게 수여될 전망이다.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결승전에서 7년동안 누구도 만들어내지 못한 스토리를 완성할 선수가 결정된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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