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불사조' 김정우가 빼어난 등산 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모았다.
오후 1시 영실 코스에 닿은 김정우는 "수학 여행 때 제주도에 와서 이 코스를 타봤는데 결코 쉽지 않더라"며 동료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입구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뒤 본 코스에 들어가자 김정우는 한두열 등 3명과 조를 이뤄 선두 첨병으로 치고 나갔다.
김정우의 페이스는 매우 빨랐다. 입구 지역의 평탄한 길을 갈 때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한 김정우는 2위 그룹을 3분 정도 차이로 제치고 앞서 갔고 급경사 구간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서 함께 걷기 시작한 선수들을 떨쳐내기 시작했다. 김정우는 휴식을 취할 때에도 2위 그룹이 따라 잡으면 곧바로 출발하는 등 승부욕을 보였고 그 결과 다른 선수들보다 한참 앞서 목적지인 윗세오름에 도착했다.
CJ 엔투스 코칭 스태프에 따르면 김정우는 평소 CJ에서 실시하는 산행 모임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도맡아 왔다고.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전에 실시한 청계산 등반에서도 김정우는 꾸준히 1위를 유지하면서 게임과 등산 모두 승부욕을 갖고 있음을 증명했다.
김정우는 "산 타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일단 승부욕이 발동되면 꼭 1등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한라산을 탈 때에도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이라도 앞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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