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선수단은 오전 11시30분 용산 숙소를 떠나 경기도 가평으로 향했다. 밴에 탑승한 윤용태와 김명운은 차 안에서도 서로의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티격태격하며 가평까지 이동했다.
○…서바이버 게임 교장으로 이동하기 전 선수단은 산악 오토바이 교육을 받았다. 놀라운 사실은 웅진 선수단 가운데 오토바이를 타 본 선수는 임진묵뿐이라는 점. 운전 면허를 갖고 있는 선수들도 거의 없어 교관이 "모두 고등학생인가요?"라며 깜짝 놀랐다.
○…산악 오토바이 교관이 선수들의 적응력에 또 한 번 놀랐다. 레저 전문 회사인 팀W에서 진행한 이번 교육에서 웅진 선수들은 초반에는 여자, 초등학생보다 못 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한 시간 가량의 교육을 받은 뒤에는 익숙해져서 속도감 있게 달리는 등 금세 적응해 교관의 박수를 받았다.
○…서바이버 게임을 통해 선수들은 처음으로 군복을 입었다. 이재균 감독과 사무국 김지수 과장, 김상훈, 손승완 코치를 제외하고 병역을 마친 선수들이 없었기에 군복 입기는 상당히 오랜 시간을 잡아먹었다. 교관이 "고등학생이 맞나봐요. 과장되게 표현하면 당나라 부대 같네요"라는 표현을 쓸 정도였다.
○…서바이버 게임에 사용되는 공기총에 대한 설명을 들은 선수들은 연신 헛방을 날렸다. 총 모양의 사물을 처음 잡아본 선수들은 교관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알아듣지 못했고 총구를 하늘로 들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도 계속 앞이나 땅을 향하게 들어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
○…서바이버 게임에서 윤용태가 오른손 부상을 당했다. 팀을 나눠 서바이버 게임을 하던 중 총알을 오른손에 맞은 윤용태는 초록 물감을 묻히고 내려왔고 물감을 닦아내고 보니 찰과상을 입었다.
○…서바이버 게임은 승패없이 마무리됐다. 30분 동안 연습 게임을 진행했고 단판 승부를 벌였지만 상대방을 맞힌 선수나 맞은 선수 숫자가 비슷해 무승부 처리됐다.
○…산악 오토바이 교장으로 이동한 웅진 선수단은 가파른 경사를 보고 지레 겁을 먹었다. 오토바이로 올라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선수들은 속도를 내지 못했고 비가 내린 뒤 파인 길을 보고 브레이크를 먼저 잡으면서 진행이 더뎌졌다.
○…웅진 김민철이 집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산악 오토바이를 처음 타보는 김민철은 길을 잘못 들었고 핸들 조작 미숙으로 가게를 들이받았다. 김민철은 어깨 쪽에 상처를 입었지만 재교육을 받은 뒤 곧장 대열에 복귀했다.
○…웅진 이재균 감독이 노련미를 발휘했다. 산악 오토바이를 처음 타본다는 이 감독은 선수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문제가 생기거나 부족한 점이 있는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진행 요원을 도왔다. 이 감독은 교관들로부터 "레저 활동을 즐기시나보다"라고 칭찬을 받기도 했다.
○…산 정상에 오른 웅진 선수들은 교관들로부터 내리막길 교육을 받았다. 엑셀러레이터를 밟지 말고 브레이크와 핸들 조작만으로 내려가라는 교육을 받은 선수들은 올라올 때보다 숙달된 능력을 발휘해 칭찬을 받았다.
○…서바이버 게임과 산악 오토바이를 즐긴 선수들은 30여 분을 이동해 펜션에 닿았다. 먹거리를 배분한 뒤 곧바로 족구 시합을 펼친 웅진 선수들은 진 팀이 밥을 짓기로 했다. 이재균 감독과 임진묵, 김민철 등이 속한 팀이 승리했고 윤용태와 김명운이 식사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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