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승차하면 '가수왕'…물놀이 땐 '겁쟁이'
16일과 17일 가평과 청평 일대에서 진행된 웅진 스타즈 워크숍에서 김명운에 대한 특이한 두 가지 사실이 더 공개됐다. 자칭 가수왕과 자타가 공인하는 겁쟁이가 그것. 김명운은 워크숍 첫 날 가평으로 이동하는 내내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곡을 따라했다. 노랫말도 90% 넘게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수왕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듯했다.
그렇지만 동승한 동료들은 김명운의 노래 실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함께 노래방도 가봤고 라이브로 들어보기도 했지만 이승환을 닮은 외모와는 전혀 다른, 정반대의 가창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김명운은 극구 부인하며 들어보라고 계속 노래를 했지만 동료들의 반응은 냉정했다.
17일 수상 활동 시간에 김명운은 계속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었다. 물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다. 혹여 동료들이 일부러 빠뜨릴까 부두와 멀리 떨어져 있었다. 김명운은 선천적으로 물을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어렸을 때 좋지 않은 일이 있었고 지난해 캄보디아로 워크숍을 갔을 때에도 물놀이를 하지 않았다고.
동료들은 수상 활동 시간이 시작됐을 때에는 김명운에게 물놀이를 권유했지만 김명운이 정색을 하면서 물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포기했고, 한창 물놀이를 즐기자 김명운이 있는 듯 없는 듯 신경도 쓰지 않았다. 김명운은 눈에 띄기 위해 일일 기자를 자청하고 카메라를 들고 다녔지만 동료들은 어떤 사진이 나와도 상관 없다며 물놀이에 집중했다. 김명운은 동료들이 라면을 먹고 있는 동안 전화통화를 하다가 한 젓가락도 먹지 못하는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김명운은 워크숍을 마친 뒤 "나에 대한 또 다른 측면이 공개됐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양파같은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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