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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로 드래프트, 포스팅 방식으로 진행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전 시즌 성적에 준하는 연봉 기준으로 입찰 과정 거쳐 최종 선발

모기업의 운영 포기로 12일 정식 해체 수순을 밟은 이스트로 선수단 드래프트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한국e스포츠 협회는 이스트로 해체 결정 후 이사사들과 논의한 끝에 소속 선수들 보호를 위해 13일 드래프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13일 드래프트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속 선수 전원이 타 게임단에 입단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 드래프트의 경우 입찰 과정을 통해 해당 선수를 영입하는 포스팅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포스팅 방식의 공개 드래프트는 게임단에서 관심 있는 선수들의 희망 연봉을 적어내 가장 높은 연봉을 제시한 팀이 선수를 데려가는 방식이다. 최초 입찰 연봉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9개 게임단 평균 연봉을 산정한다고. 예를 들면 36승을 기록한 박상우의 경우에는 다른 팀에서 36승을 기록한 선수들의 연봉을 감안해 적정선을 책정한 뒤 자신에게 관심 있는 게임단들이 적어낸 금액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적어낸 팀에 입단하는 것이다. 이때 게임단은 책정한 연봉 이상의 금액을 써내야 하며 이는 일정 금액 이상의 연봉을 확보해 지난 시즌 성적에 대한 보상이 선수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지난 시즌 우수한 성적으로 팬들과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박상우와 김성대의 경우에는 포스팅 방식으로 타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박상우의 경우 테란이 절실히 필요한 웅진과 STX가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김성대의 경우에는 저그 라인이 취약한 KT가 가장 유력한 포스팅 참여 게임단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신재욱과 김도우 등 지난 시즌 충분히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 역시 포스팅 방식으로 타 팀의 지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시즌 공식전 성적이 아예 없거나 포스팅 방식으로 선발되지 못한 선수들은 포스팅에 참여하지 않은 게임단에 입단할 수 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무조건 1명을 의무적으로 지명해야 하기 때문에 8명이 남은 이스트로 선수들은 모두 타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스페셜포스 선수들에 대해서도 내주 초 같은 방식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개막하는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는 이스트로를 대신해 세미 프로 클랜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한 세다팀이 참여하게 된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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