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14일 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회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10개 프로게임단 사령탑 가운데 7개 팀은 "우승"을 외쳤고 3개 팀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기싸움을 펼쳤다.
09-10 시즌 프로리그를 제패한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할 것이라고는 나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우승을 이끌어낸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KT 롤스터만의 저력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하면서 "목표는 항상 높게 잡으라고 했다. KT의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리그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지난 시즌은 SK텔레콤이 자존심 상하는 기간이었다. 준우승도 좋은 성적이지만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많았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프로리그 우승은 당연하고 개인리그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내보겠다. 그리고 KT 롤스터에게 정규 시즌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STX 김은동 감독은 "09-10 시즌 1위인 KT를 따라 잡을 가능성을 눈 앞에 뒀지만 막판 뒷심이 딸리면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지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기대감으로 돌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BC게임 성학승 수석 코치는 "우리 팀을 맡은 지 50일 가량 지났다. 함께 지내면서 괴물이 살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승리에 굶주린 하이에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위메이드 김양중 감독은 오랜만에 우승이라는 단어를 썼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에 오르면서 우리 팀이 가능성을 갖고 있는 팀이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출사표를 밝히면서 우승이라는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러웠지만 이번에는 정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CJ 엔투스와 하이트 스파키즈의 통합 사령탑을 맡은 김동우 감독은 "비시즌 동안 여러 큰 일을 겪으면서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됐다. 새로운 선수들과 새로운 전력을 구성했고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으며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걱정과 우려를 씻어낼 수 있도록 강해진 하이트 엔투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한빛에서 웅진이 된지 3년 동안 종족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시간을 모두 사용했다. 이스트로로부터 박상우와 신재욱을 받아드리면서 오랜만에 발을 뻗고 잤다. 여느 시즌보다 우승에 욕심이 나고 올드 감독으로서 젊은 감독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모범 사례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화승 한상용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이 중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우승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극복해내겠다. 팬들의 인상에 남는 경기를 통해 사랑받을 수 있는 화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지난 시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성적을 냈다. 앞으로는 올라가는 일만 남은 것 같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일치단결해서 시즌이 마무리됐을 때 인상깊은 시즌이었다는 평가를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공군 박대경 감독은 "우리 팀이 주인공이라 마지막에 등장한 것 같다"며 "우리 팀을 상대하기가 쉽지 안을 테니 긴장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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