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폭스 스타크래프트 선수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7전4선승제 확대로 테란 집중 기용될 듯 위메이드 폭스는 09-10 시즌 파격적인 엔트리를 자주 구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4라운드부터 종족 배분 제도가 폐지되면서 위메이드는 테란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전략을 썼다.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테란 4명을 내세워 3대1로 제압했을 때에는 발상의 전환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 결과 위메이드는 김양중 감독이 취임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감격을 연출했다. 비록 준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에게 패하며 돌풍이 지속되지는 못했지만 팀 자체적으로는 경험이라는 좋은 성과를 얻었다.◇테란이 위메이드의 핵심 종족이다(왼쪽부터 박성균과 전태양, 전상욱).◆테란이 근간이번 시즌 위메이드는 10명의 선수로 리그를 꾸려 가야 한다. 이 가운데 중심이 되는 종족은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테란이다. MSL 우승 경험이 있는 박성균, '제2의 이영호'로 부상하고 있는 전태양, 경험 많은 전상욱에 탄탄한 운영 능력을 갖고 있는 강정우가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이 선수들은 위메이드가 기록한 135승 가운데 60승을 따내면서 절반에 육박하는 승수를 합작했다. 이번 시즌 모든 라운드가 7전4선승제로 진행되면서 네 명의 테란 라인을 중심 축으로 활용할 공산이 크다.핵심 인물은 박성균이다. 지난 시즌 테란 에이스 자리를 전태양에게 넘겨주면서 한 물 간 것이 아니냐는 혹평을 들었던 박성균이 절치부심한다면 위메이드의 목표인 우승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저그 투톱은 여전히 강하다. 위기 대처 능력만 키운다면 최고의 저그 투톱으로 군림할 수 있을 것이다(왼쪽부터 신노열, 이영한).◆신바람과 태풍위메이드 저그는 스타일이 분명하다. '신바람'으로 불리는 신노열과 '태풍'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이영한은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로 시원시원한 느낌을 준다. 지난 시즌 위메이드의 다승 1, 2위를 차지한 두 선수는 10-11 시즌에도 계속 기용될 전망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노열과 이영한 모두 승률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고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내지 못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두 선수 모두 S급 선수에게 요구되는 65% 이상의 승률을 내지 못하고 있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보다 패가 많다는 점은 올 시즌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저그 신예를 주목하라김양중 감독은 이번 시즌 세트 수가 늘어나면서 신예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의 신예는 저그밖에 없는 상황. 이예훈과 김준호에게 기회를 자주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예훈은 SK텔레콤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깜짝 기용될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윤열과 함께 대한항공 광고를 찍어 이름을 알렸던 김준호도 신노열과 이영한의 뒤를 받칠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KT, 여전한 이영호와 프로토스 트로이카 STX "이제는 우승할 때" SK텔레콤 "믿는다 한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