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종족별 코치 시스템 도입…강력한 우승 후보“강력하지만 우승은 못한 팀, 포스트시즌에 약하다, 테란 라인이 아쉽다,”STX 소울에게 매번 따라다니는 평가다. 항상 STX는 시즌 전에 최강팀으로 분류된다. 다른 팀들도 STX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한다. 라인업이 탄탄하고 선수 풀도 많아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지만 이상하게도 STX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항상 마지막에 가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정규시즌 2위를 달성했지만 5라운드에서 무너진 탓에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에게 무너져 광안리 결승행에 실패했다. 매번 마무리가 좋지 못했고 강하지만 우승은 힘든 팀이라는 좋지 않은 평가를 들어야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도 역시 STX는 우승후보 1순위다. 탄탄한 라인업과 종족별 코치 시스템을 완비한 STX는 그 어떤 시즌보다 이를 악물고 우승을 향해 달려나갈 것이기 때문이다.◆종족별 코치제 도입STX는 08-09시즌 우승팀인 SK텔레콤과 09-10시즌 우승팀인 KT의 강점을 코칭스태프에서 찾았다. SK텔레콤과 KT 모두 종족별 코치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 레이스에서 힘을 잃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STX는 비시즌 동안 박정욱 코치를 영입하며 종족별 시스템을 완성했다. 기존 프로토스 라인을 담당하던 박종수 코치와 저그라인 및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던 박재석 코치에 테란 라인을 맡을 박정욱 코치의 합류로 STX는 김은동 감독을 필두로 한 강력한 코칭 스태프 라인을 구축했다. 그리고 비시즌 동안 세 명의 코치는 기존 에이스 선수들을 비롯해 신예 선수들의 문제점 분석 및 훈련에 집중하며 그 어떤 팀보다 비시즌을 알차게 보냈다. 선수들보다 더욱 강력한 의지로 우승을 향한 열정을 가진 최강 코칭 스태프 라인을 갖춘 것이다. ◆7전제라 더욱 강력한 STX예전부터 STX는 7전제에 가장 강할 것 같은 팀으로 꼽혔다. 에이스들을 제외하고도 좋은 카드가 많았기 때문. 하지만 5전제라는 한계 때문에 그 카드를 모두 사용하지 못해 오히려 손해를 보기도 했다. 다른 팀에 가면 충분히 자주 나갈 수 있는 실력을 보유했음에도 워낙 카드가 많은 탓에 방송 경기 경험을 하지 못한 선수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7전제로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속으로 가장 좋아했을 팀도 STX였을 것이다. 김윤환, 김구현, 김윤중, 조일장, 김현우, 김동건, 이신형 등 다양한 카드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테란 활약이 변수완벽한 STX에게 딱 하나 부족한 점은 바로 테란 라인이다. 지난 시즌은 ‘테란 시대’라 불릴 만큼 테란의 활약이 돋보였던 상황에서 STX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낸 테란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어떻게 보면 ‘테란 시대’에서 테란 없이 정규시즌 2위를 해낸 것이 기적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STX는 테란 라인 보강을 위해 전 이스트로 신예 김도우를 영입했다. 또한 비시즌 동안 박정욱 테란 코치가 이신형과 김성현을 집중 훈련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테란 라인까지 완벽해진다면 STX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일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테란 라인이 얼마만큼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KT, 여전한 이영호와 프로토스 트로이카 SK텔레콤 "믿는다 한상봉" 테란 중심으로 변모한 위메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