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한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되면 적응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이적한 뒤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서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스트로에서 이적한 박상우는 웅진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목요일에 이적이 결정된 뒤 금요일에 숙소에 합류해 토요일 경기를 치른 박상우가 팀이 위기에 몰린 순간에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웅진을 살린 것이다.
Q 이적 후 첫 승리를 따냈다. 소감은.
A 정말 오랜만에 경기를 했다. 웅진에 합류한 뒤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는데 경기 내용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아직까지 적응하는 단계이니 나중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웅진에 새롭게 합류했다. 적응은 많이 했나. A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음식도 숙소도 너무 좋아서 게임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정말 행복하다. 사실 수요일에 드래프트돼 겨우 이틀 숙소에 있었기 때문에 아직 친해진 선수는 딱히 없지만 곧 다 친해질 것 같다. 아직까지 장난을 심하게 치는 선수는 없는데 (임)진묵이이 형이 왠지 무서울 것 같다.
Q 초반 치즈러시 이후 저그의 병력을 놓쳤다.
A 가만히 있어도 되는 상황인데 진출을 했다가 패할 뻔해서 정말 부끄러웠다. 경기를 하면서도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머리 속으로 계속 했다. 끝나고 나오니 감독님 표정이 좋지 않으셨다.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이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당연히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것이지만 웅진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Q 웅진 테란이 약하다는 평가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A 연습실에서 선수들의 플레이 하는 모습을 봤는데 알려진 것과는 달리 모두 잘한다. 다만 방송 경기에서 실력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웅테'라는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당연히 깨야 하는 것이고 깰 자신도 있다.
Q 하고 싶은 말
A 나를 뽑아주신 웅진 팀에 감사 드린다. 꼭 성적으로 보답해서 선수단, 코칭 스태프, 사무국 모두 웃게 만들 자신 있다. 팬 여러분들도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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