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1R 1주차@온게임넷
▶STX 1–1 삼성전자
2세트 이신형(테, 12시) 승 < 포트리스 > 김기현(테, 3시)
STX 이신형이 깔끔한 상황 판단에 이은 기민한 드롭십 운영으로 김기현을 제압하고 지난 시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였다.
이신형은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1라운드 1주차 삼성전자전 2세트에 출전해 김기현을 꺾고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신형은 지난 시즌 후반 운영 미숙으로 역전패를 자주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STX 테란 라인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신형은 초반부터 좋지 않은 분위기로 시작했다. 김기현의 벌처, 탱크, SCV를 동반한 찌르기 공격에 생각보다 많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 게다가 중앙 교전에서 배럭까지 파괴당해 시야도 좁아진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예전 같으면 질질 끌려 다니다 패할 수도 있었던 이신형이었다. 지난 시즌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그러나 이번 시즌 이신형은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다. 이신형은 침착하게 소수 병력으로 자리를 잡은 뒤 상대보다 한발 빠르게 확장 기지를 확보했다. 역전을 하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차근차근 진행한 것이다.
이신형은 김기현의 본진이 취약하다는 점을 노려 상대의 시야를 피해 드롭십으로 김기현의 본진을 공격해 타격을 입혔다. 김기현보다 드롭십을 일찍 보유한 이신형은 상대의 확장 기지를 견제하는 동시에 자신은 확장 기지를 늘려가며 점점 상황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특히 상대가 9시로 공격을 들어오자 곧바로 드롭십을 김기현의 6시 확장 기지로 보내 두 군데의 자원줄을 끊어놓은 판단은 단연 압권이었다. 결국 이신형은 김기현의 마지막 확장기지를 파괴하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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