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R 1주차@MBC게임
▶MBC게임 0-3 SK텔레콤
2세트 김재훈(프, 6시) < 포트리스 > 승 한상봉(저, 12시)
3세트 이재호(테, 5시) < 태양의제국 > 승 정명훈(테, 11시)
장기전 황제의 타이틀을 바꿔야 할 것 같다. 20분만 넘으면 거의 지지 않는 MBC게임 히어로 이재호가 SK텔레콤 T1 정명훈의 은근과 끈기에 밀리면서 장기전 최강자의 자리를 내줬다.
SK텔레콤 정명훈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주차 MBC게임과의 경기에서 3세트에 출전, MBC게임 이재호를 상대로 35분이 넘는 장기전을 치른 끝에 승리했다. 정명훈은 10-11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정명훈은 2스타포트 레이스 체제를 택한 이재호를 상대로 팩토리 유닛을 택했다. 탱크와 골리앗을 생산해 이재호가 진출할 수 있는 언덕 쪽을 지키면서 터렛으로 방어선을 구축했다. 이재호가 드롭십을 뽑아 섬 지역에 확장 기지를 확보한 뒤 흔들기에 동원할 것을 마치 예상이라도 한 듯 정명훈은 꼼꼼하게 터렛을 건설하며 조이기에 나섰다.
그렇지만 이재호의 드롭십은 신출귀몰했다. 터렛 라인이 미처 건설되기 전 드롭십으로 7시 지역을 공략한 이재호는 정명훈의 지상군 공세를 막아내고 7시를 확보했다. 정명훈이 가져가려던 1시 스타팅 포인트 지역까지도 장악하면서 배틀 크루저 체제로 전환할 발판을 마련했다.
정명훈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재호가 8시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병력을 빼자 1시를 공격하면서 흔들기에 나섰고 중앙 지역에 라인을 형성하려 탱크를 빼놓자 드롭십을 합세하면서 모두 잡아냈다. 배틀 크루저로 전환한 이재호가 기동성이 떨어지는 것을 역이용한 정명훈은 확장 기지를 모두 깨뜨리며 자원난에 빠뜨렸다.
천신만고 끝에 이재호가 1시에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키고 자원을 채취하려 하자 정명훈은 드롭십을 모두 동원해 탱크와 터렛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항복을 받아냈다.
정명훈은 이재호와의 공식전에서 5연패 뒤에 2연승을 따냈다.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