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세를 극복해야 상위 테란이 될 수 있다!"
SK텔레콤 T1과 하이트 엔투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명훈과 조병세의 맞대결이 성사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명훈과 조병세는 일방적인 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개인리그 성적이나 프로리그에서의 기여도 측면에서 정명훈이 앞서 보이지만 실제 상대 전적에서는 조병세가 일방적으로 앞서 있다. 08-09 시즌 5라운드에서 처음 대결을 펼쳐 조병세가 승리했고 09-10 시즌 정규 시즌에서 두 번 만나 조병세가 모두 이겼다.
두 선수의 히스토리가 더욱 극적으로 전개된 것은 포스트 시즌. 09-10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쳤을 때 1차전 '포트리스' 맵에서 조병세가 정명훈을 완파했고 2차전에서도 같은 맵에서 맞붙어 또 다시 조병세가 승리했다. 조병세가 정명훈의 킬러로 떠오르면서 당시 소속팀인 CJ가 승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정명훈이 2차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정우를 제압하면서 살아났고 결국 SK텔레콤이 2대1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대1 싸움에서는 조병세가 압도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명훈이 속한 SK텔레콤이 웃은 것.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두 선수가 대결할 가능성은 매우 좋다. 정명훈이 두 경기 모두 '태양의제국'에서 나섰기 때문에 하이트 엔투스에서 조병세를 이 맵에 배치한다면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하이트 엔투스 김동우 감독은 "조병세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팀이 진 것에 대해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는 것 같다"며 "SK텔레콤 정명훈과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더욱 힘을 내 경기할 것"이라 말했다.
thenam@dailyeps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R 2주차@MB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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