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이 STX전에서 꺼내 들었던 3테란 작전을 다시 한번 꺼내 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가을 감독은 STX전 3테란 전략을 “이기기 위한 엔트리”라고 전했다. 테란 라인이 약하지만 상대적으로 STX 역시 테란 라인이 약하기 때문에 엔트리만 잘 예측해 상대 저그를 상대하게끔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STX와 마찬가지로 저그가 강하고 테란이 약한 웅진 역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같은 전략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신예 테란 3인방 박대호, 김기현, 조기석이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웅진은 항상 저그를 3명 이상 기용해 왔기 때문에 엔트리를 잘 예측한다면 김가을 감독의 3테란 전략은 ‘무모한 전략’이 아닌 ‘이기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김가을 감독이 신예 테란 3인방을 시즌 초반 적극 기용하려는 것은 장기적으로 테란 카드를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신예 3인방은 모두 합쳐 공식전 경기가 20전도 채 되지 않는다. 경험 면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세 선수를 1승 카드로 키우기 위해서는 최대한 경기 경험을 많이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기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계속 나간다고 해도 계속 패하기만 하면 사기가 떨어져 오히려 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가을 감독은 최대한 효과적으로 신예 테란 3인방을 훈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기기 위한 엔트리에 테란 3인방을 기용해 경험도 쌓게 하고 승리의 기쁨도 맛볼 수 있도록 장기적인 전략을 짜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7전제인데다 장기 레이스인 만큼 한 종족을 구멍으로 놔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시즌 동안 테란 라인을 최대한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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