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준희는 매일 일기를 쓴다. 목표를 정해놓고 그 곳까지 다가가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일기장에 써 놓은 목표를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일단 서바이버 예선을 통과했으니 첫 발은 내디딘 셈이다.
A 다른 예선과는 느낌이 다르다. 정말 짜릿하다.
Q 더 짜릿한 이유가 있나.
A 일기장에 목표를 적어 놓았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단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첫 발을 내디뎠기에 자그마한 성취감을 느낀다.
Q 일기장에 적은 구체적인 목표는.
A 비밀이다.
Q 첫 경기부터 어렵게 풀어 갔다.
A 이제동의 스파링 파트너인 프로토스 백승혁과 경기를 해서 어렵게 풀어갔다. 상대가 긴장한 탓에 내가 이길 수 있었다.
Q 경기수가 적어서 편했을 것 같다.
A 두 명만 이기면 된다는 점은 편했지만 거기서 지면 속이 더 상할 것 같아서 긴장도 했다.
Q 프로리그에서는 삼성전자 저그들이 아직 몸이 덜 풀린 것 같다.
A 오늘 예선을 통과했으니까 앞으로 삼성전자의 저그들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다.
Q 아침부터 경기를 했다.
A 원래 기상 시간이 11시인데 오늘 예선에 대비해서 일찍 일어났다. 오전조에서 경기한 선수들이 모두 같은 조건이니까 괜찮다.
Q 목표는.
A 최종전에서 두 번 탈락했기 때문에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먼저 통과하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31일에 안양예고 3학년에 다니는 동생이 수시 2차를 본다. 요즘 예민한 상태인데 그 순간을 즐기고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 내 동생이 잘 하기를 팬들도 응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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