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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팝 예선] STX 김동건 "사람 냄새 나는 조지명식에 가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STX 소울 김동건은 과거 삼성전자 칸 소속으로 활동할 때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이적한 이후 개인리그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아쉬움을 가졌다. 현재 MSL 본선에 올라가 있는 선수가 5명이나 있는 STX이기 때문에 김동건은 이번 예선을 반드시 뚫어 존재감을 갖고 싶다고 했다.
Q 예선 통과한 소감은.
A MSL 예선을 거의 한 적이 없다. 한 번 떨어지니까 올라오기 어렵더라. STX 소울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MSL 예선을 통과했다.

Q MSL 리거가 많다.
A 김윤환, 김구현, 김윤중, 조일장, 김도우가 이미 MSL에 올라가 있다. 그들이 도와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른 선수들을 도와주더라. 나는 손만 가볍게 풀고 올라왔다.
Q 눈이 충혈됐다.
A 2, 3세트 경기가 불리하게 진행됐다. 집중하면 눈을 잘 감지 않는다. 백동준 선수가 올라올 줄 모르고 저그전을 준비했는데 대응을 잘 하지 못했다. 한 시간 동안 거의 눈을 깜빡 거리지 않을 정도로 집중했다.

Q 홍진호를 탈락시키지 못했다.
A 다행이기도 하지만 홍진호 선수와는 또 다시 만나고 싶다. 개인적으로 올드 프로게이머와 많은 경기를 하며 추억을 남기고 싶다. 홍진호 선수와 결승전을 치르지 못해 아쉽다. 동료들이 이겨도 큰일이고 져도 큰일이라고 하더라. 이기면 많은 팬들로부터 욕을 먹을 것이고 지면 코칭 스태프로부터 욕을 먹을 것이기 때문이다.

Q MSL에 복귀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A 조지명식에서 다른 선수들이 세리머니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 조지명식만큼은 32명의 게이머들이 경쟁의식을 벗어나서 편하게 임하기 때문에 사람 냄새가 난다. 선수들과 친분도 쌓고 즐기는 시간을 갖고 싶다.

Q 직접 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나.
A 안기효 선수와 조지명식에서 한 번 붙었다가 '입동건'이 됐다. 그 때의 상처가 아직도 있다. 겉으로 세리머니를 하든지, 말로 누군가에게 도발하는 것은 하지 않고 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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