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이영한이 스타리그 36강에서 김택용을 꺾고 4강까지 오르며 주목받았던 것이 벌써 2년 전 일이다. 한동안 부진을 겪다가 10-11시즌들어 다시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한 이영한은 "느낀 것이 많다"며 이번 시즌에는 더욱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것을 다짐했다.
A 나름 기대도 많이 하고 긴장도 많이 하고 왔다. 그런데 경기가 잘 풀려서 4게임을 합쳐 30분도 안했다. 첫 상대는 저그 대 저그전을 했고 두번째 상대는 프로토스였는데 첫 세트는 내가 5드론을 했고 두번째 세트는 상대가 9-9 게이트를 했다.
Q 벌써 6번째 진출이다.
A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개인리그는 예선 통과 이후가 시작이라고 생각하니지금부터가 중요하다.
Q 4강 이후 다소 하락세다.
A 그땐 내가 멍청했던 것 같다. 나만의 스타일로 높은 위치에 올라갔는데 한번쯤은 스타일 변화를 줄법한 시기를 놓쳤다. 너무나 자신감이 넘쳤던 나머지 변화를 주지 않고 큰 노력을 안해도 이길거라는 자만심이 넘쳤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은 후회가 되지만 중요한건 다시 기회가 왔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다시 4강 올라갔던 것 이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
Q 예선이 끝나고 와일드카드전을 한다.
A 사실 예선전은 신인 선수도 많고 오래된 선수도 많은데 와일드카드전은 그 선수 중 실력있는 선수들이 남는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 수도 많고 해서 기대 중이다. 스타리그를 앞두고 처음으로 겪는 개인리그라 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어제오늘 경기에 임하면서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런 걸 보고 아버지가 내게 너무 자신감이 넘쳐있는 것 같다고, 승부의 세계는 종이한장 차이니까 항상 방심하지 말고 침착하게 하라고 충고해 주셨다. 그 부분이 많이 도움돼서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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