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F 2010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31일 한국으로 돌아온 송병구가 바로 다음날에 열리는 프로리그 KT전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도 송병구는 프로리그 걱정뿐이었다. 아직 초반이기 하지만 삼성전자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데다 이번 주 매치가 쉽지 않은 상대들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1월1일 KT와 맞대결을 펼치며 이틀 뒤에는 SK텔레콤과 경기한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연패의 늪에 빠질 수 있는 위기를 맞게 된다. 송병구는 팀이 중요한 순간에 자신이 외국에 나오게 돼 아쉬운 눈치였다.
중국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잠도 잘 자지 못한 송병구였지만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연습을 해야 한다며 한시라도 빨리 숙소로 가야 한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송병구는 IEF 결승전이 끝나고 나서도 “프로리그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며 뒷풀이도 하지 않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만큼 송병구는 KT전에 출전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KT전을 치르는 데 송병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게 된다면 ‘최종병기’ 이영호를 상대해야 하고 그 전에 끝낸다 하더라도 송병구 없이 4승을 거두는 것은 힘들기 때문이다. 이영호와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몇 안 되는 프로토스인 송병구는 KT전에서 꼭 필요한 선수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 송병구는 “물론 몸은 힘들지만 KT와 SK텔레콤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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