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1R 3주차@온게임넷
▶KT 2-0 삼성전자
2세트 이영호(테, 7시) 승 < 벤젠 > 송병구(프, 1시)
‘테란과 프로토스의 명품 경기’
KT 이영호가 오랜만에 프로리그에서 만난 송병구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이영호는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1라운드 3주차 삼성전자전에서 2세트에 출전해 ‘총사령관’ 송병구의 캐리어를 제압하고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영호는 송병구의 캐리어 은용에 잠깐 흔들리는 듯 했지만 추가 확장 기지를 끝까지 지켜내며 상대 전적을 7승9패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초반부터 이영호를 강하게 압박한 것은 송병구였다. 송병구는 프로브를 이른 타이밍에 이영호의 본진으로 보내 가스 러시에 성공했다. 이어 이영호가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하자 앞마당에도 가스 러시를 하는 등 이영호가 마음 먹은 대로 플레이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미네랄이 남는 상황이 되자 이영호는 시즈모드 탱크 소수와 심시티로 수비를 한 뒤 커맨드 센터를 하나 더 건설했다. 미네랄 확장 기지에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킨 이영호는 장기전을 준비하며 꾸준히 지상군 업그레이드를 눌러줬다.
때마침 송병구 역시 캐리어를 준비하며 견제를 포기했고 이영호는 안정적으로 네 번째 커맨드 센터까지 완성시킬 수 있었다. 프로토스에게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은 테란은 지상 병력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돌려주며 병력을 소비하지 않고 꾸준히 모았다. 또한 상대가 캐리어를 준비하는 것을 확인하고 골리앗과 탱크 비율을 맞추며 탄탄한 수비 체제를 갖췄다.
송병구표 명품 캐리어의 활약도 훌륭했다. 송병구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상대 팩토리를 공격해 상대 병력을 회군하게 만들었으며 깔끔한 컨트롤로 한 순간 이영호의 지상 병력을 모두 제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영호가 확장 기지를 너무나 잘 가져갔기 때문에 추가 병력이 쏟아지는 상황. 송병구는 하이템플러까지 추가해 어떻게든 이영호의 골리앗을 제압하려 했지만 자원줄을 끊어내지 못했다. 결국 이영호의 대규모 병력에 송병구는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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