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신예 반란을 주도하고 있는 박대호와 임태규가 같은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연승 이어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태규는 평소 연습을 할 때 소리를 듣지 않고 게임을 하기 때문에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경기장에 와서 동료들의 이어폰을 빌려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시즌 들어 임태규는 이어폰을 공유할 선수로 박대호를 꼽았다. 박대호 역시 임태규의 제안에 동의하며 두 선수는 1라운드 1주차부터 이어폰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저 평범할 것만 같았던 이어폰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두 선수가 이번 시즌 4전 전승을 내달리며 신예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 지난 시즌 박대호는 1승5패, 임태규는 4승4패를 기록하며 주목 받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 두 선수는 내로라 하는 팀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팀내 다승 1위로 우뚝서며 시즌 4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임태규와 박대호는 "연승할 수 있는 것은 다 이어폰 덕분인 것 같다"며 박대호의 이어폰에 공을 돌렸다. 대부분 경기에서 박대호가 먼저 출전해 승리한 뒤 그 기운을 이어폰에 실어 임태규에게 전달했고 임태규 역시 그 기를 이어 받아 승리한 것 같다는 것이 두 선수의 설명이었다.
무선 이유에서건 두 선수의 4전 전승 활약은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허영무가 4전 전패로 부진에 빠진 가운데 송병구와 차명환 역시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신예들의 활약으로 삼성전자는 조금씩 가능성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임태규와 박대호는 "지금은 8연승 이어폰이지만 계속 연승을 이어가 나중에는 더 많은 연승 이어폰으로 불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