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에이스로서 개인리그 우승 경력도 있는 김윤환이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5라운드부터 부진의 늪에 빠졌던 김윤환은 SK텔레콤과 플레이오프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며 다시 살아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10-11시즌 들어 김윤환은 지난 5라운드 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김윤환의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29일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예선에서 김윤환은 36강 본선에 합류하며 아직까지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또한 최종 1인을 가리는 와일드 카드전에서도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최후의 1인이 되는 등 기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저그 박재석 코치 역시 “(김)윤환이의 경기력은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승리하는 맛을 보면 다시 연승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윤환이 부진에 빠진 이유는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08-09시즌 40승으로 팀 내 최다승을 기록하며 FA 최대어로 등극했던 김윤환은 팀내 최다 연봉을 받은 선수가 됐다. 그러나 09-10시즌 그에 맞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팀 다승 자리도 김구현에게 내주고 말았다. 김윤환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 어떻게든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할 것이다.
김윤환은 2일 MBC게임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김윤환이 패하면 STX도 패한 지금까지의 패턴으로 볼 때 김윤환은 팀의 연패와 개인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사명감을 안고 있다. 문제는 MBC게임을 상대로 김윤환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지난 시즌 STX가 MBC게임에게 유독 약했다는 것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예선을 뚫어내며 승리의 맛을 보기 시작한 김윤환에게 MBC게임전은 연패를 끊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STX 김윤환은 “후반에 못하는 것 보다 초반에 연패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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