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를 통해 슬럼프 탈출을 예고한 STX 김윤환이 프로리그 첫 승을 신고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윤환은 09-10 시즌 막판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스타리그와 MSL 등 개인리그에서 조기에 탈락했고 프로리그에서도 5라운드에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정규 시즌 1위를 노리던 STX는 김윤환의 부진과 함께 2위에 머물렀고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에게 패하면서 광안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0-11 시즌 초반에도 김윤환의 부진은 계속됐다. 프로리그에 두 번 출전했지만 공군 김경모, 화승 박준오에게 연패했다. 저그전 최강 이제동을 꺾고 아발론 MSL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던 실력은 오간데 없었다.
그러나 김윤환은 스타리그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스타리그 오프라인 예선전에서 조 1위를 차지했고 이어진 와일드카드전에서 박성균, 이영한, 조일장, 박준오를 꺾고 오전조 1위에 올랐다. 오후조를 1위로 통과한 김동건을 제압하며 36강 2차전 진출권을 손에 넣은 김윤환은 5일 박수범을 완파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김윤환은 하이트 스파키즈와 CJ 엔투스 선수들에게 전통적으로 강했다. 하이트 선수들을 상대로 08-09 시즌부터 09-10 시즌까지 8승4패를 기록했고 엔투스 선수들을 상대로는 6승2패를 달성했다. 14승6패, 승률 70%에 육박하면서 킬러 본능을 살리고 있다.
김윤환은 "그동안 자주 지다 보니 지는 것이 익숙해진 것 같다. 스타리그를 통해 부진하다는 평을 뗐으니 프로리그를 통해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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