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이라는 단어는 바로 이런 관계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도 이상하게 이 팀만 만나면 훨훨 날고 빌드가 불리해도 기여고 역전승을 해낸다. 최하위 팀이지만 유독 한 팀만 만나면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내는 것, 바로 진정한 천적 관계인 것이다.
공군은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1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화승을 4대1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공군은 박영민, 박태민, 이성은, 손석희 등 세 종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화승에게 ‘공군 트라우마’를 안겼다.
선봉으로 나서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공군 박영민. 박영민은 손찬웅보다 앞마당이 늦으며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과감한 공격으로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며 승리를 따냈다. 박영민은 이번 시즌 4승1패로 최고의 기세를 뿜어냈다.
2세트에 출전한 박태민도 센스 넘치는 전략으로 구성훈을 제압하고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박태민은 빠르게 럴커를 확보해 장애물을 파괴한 뒤 상대 본진으로 난입해 배럭을 장악했다. 구성훈이 앞마당 입구 지역에 벙커 3개를 건설한 것을 무용지물로 만들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제동에게 한 세트를 내주기도 했지만 4세트에 출전한 이성은이 타이밍 공격을 성공시키며 최근 분위기가 좋은 김태균을 제압했다. 프로토스전이 약점으로 지적되던 이성은은 공군에 입단해 경기력에서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를 마무리 한 것은 박영민과 함께 공군을 책임지고 있는 손석희. 이번 시즌에만 벌써 4승째를 기록한 손석희는 박준오를 상대로 커세어-질럿 활용을 극대화 하며 공군에게 시즌 2승째를 안겼다.
한편 화승은 지난 시즌부터 공군에게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이며 2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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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R 4주차@온게임넷
▶공군 4대1 화승
1세트 박영민(프, 12시) 승 < 포트리스 > 손찬웅(프, 3시)
2세트 박태민(저, 1시) 승 < 벤젠 > 구성훈(테, 7시)
3세트 김경모(저, 1시) < 그랜드라인SE > 승 이제동(저, 11시)
4세트 이성은(테, 5시) 승 < 태양의제국 > 김태균(프, 7시)
5세트 손석희(프, 12시) 승 < 아즈텍 > 박준오(저, 4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