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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도약 위한 삼성전자의 모자란 2%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에이스들 5할 승률로 올라와야

3승4패, 세트 득실 -4. 1라운드에서 두 경기만을 남겨 놓은 삼성전자 칸의 성적표다.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까지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4승4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한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이번 시즌 1, 2라운드를 신예 테스트 기간으로 삼았다. 개막전부터 박대호, 김기현, 조기석 등 신인 테란을 기용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임태규, 유병준 등 프로토스를 시험대에 올렸다. 09-10 시즌을 마친 뒤 선수들을 영입할 여력이 없었던 삼성전자는 기존에 에이스로 활약하던 송병구와 허영무가 여전한 기량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신예들에게 경험을 쌓도록 함으로써 시즌 중후반 상위권 도약을 노리겠다는 밑그림을 그려갔다.

1라운드가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서 김 감독의 시도는 성공적이다. 테란 박대호가 의외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6전 전승으로 다승 상위권에 랭크했고 프로토스 임태규도 5전 전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험대에 올랐던 이정현과 김기현도 1승을 챙기면서 향후 주전으로 기용될 관문을 열었다.

문제는 주전들의 부진이다. 신인들이 13승이나 따내는 동안 송병구, 차명환, 허영무 등 지난 시즌까지 팀의 대들보 역할을 해준 선수들은 6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송병구가 3승, 차명환이 3승을 따낸 것이 전부다. 송병구와 차명환도 승률이 5할이 채 되지 않는다.
가장 시급한 문제점은 허영무의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 시즌 개막부터 패배를 이어가고 있는 허영무는 1라운드에서 두 경기를 남긴 지금 6전 전패를 당했다. 각 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염보성, 신동원, 정명훈, 이제동을 만났다는 점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허영무의 전패는 삼성전자가 중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또 허영무는 프로리그 뿐만 아니라 스타리그에서도 예선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신예들이 승수의 절반을 따내고 있는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까지 살아난다면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이 계획하고 있는 리빌딩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다. 그렇지만 주축 선수들의 성적이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신예들이 패한다면 09-10 시즌의 아픔을 또 다시 겪어야 할 수도 있다.

9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삼성전자가 어떤 패턴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풀어가느냐가 시즌 전반기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thenam@dailyesports.com

◆삼성전자 선수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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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7패 +22(41-19)
2한화생명 19승 7패 +22(43-21)
3T1 17승 9패 +17(38-21)
4DK 17승 9패 +10(36-26)
5KT 15승 11패 +6(34-28)
6한진 10승 16패 -7(27-34)
7농심 10승 16패 -11(25-36)
8BNK 10승 16패 -11(24-35)
9키움 7승 19패 -19(22-41)
10DN 6승 20패 -29(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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