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칸 허영무의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허영무는 시종일관 앞서 나갔다. 이영호의 6시 확장 기지를 견제하기 위해 캐논 러시를 시도했고 프로브와 드라군을 잡아내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또 드라군과 질럿으로 공격을 가하면서 압박도 성공했다. 확장 기지도 먼저 가져갔고 이영호보다 자원력에서 앞서 갔다.
그렇지만 한 번의 전투에서 실패하면서 허영무는 기세가 꺾였다. 질럿과 드라군을 중심으로 병력을 구성한 허영무는 과도한 자신감으로 러시를 시도했지만 이영호가 사이오닉 스톰 3~4번을 적중시키면서 병력이 한 순간에 줄어버렸다. 이후 역전을 도모하기에는 이영호의 병력이 너무나도 많았고 허영무는 프로리그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번 경기를 중계한 온게임넷 박용욱 해설 위원은 허영무의 경기력에 대해 저조한 평가를 내렸다. 유리한 상황에서 굳이 전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입장이었지만 승리에 대한 조바심과 마무리 능력의 부재로 인해 경기를 망쳤다고 분석했다. 만약 이와 같은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더라도 막바지만 되면 당황하면서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잡게 되고 부진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박 해설 위원은 "연패에 빠진 선수들은 마무리하는 방법을 잊는 경우가 많다. 다른 선수들의 VOD를 분석하면서 어떻게 경기를 끝내는지에 대한 연구가 허영무의 슬럼프 탈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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