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선배하면 저그전, 도재욱 선배하면 테란전이 떠오르잖아요. 정윤종하면 프로토스전이 떠오를 수 있도록 갈고 닦겠습니다."
정윤종은 데뷔 경기부터 파격적인 평가를 받았다. MBC게임의 주전 프로토스인 박수범을 상대로 10분 동안 맹공을 퍼부은 것. 그렇지만 방송 무대라는 특수성과 경험이 일천하다는 단점이 겹치면서 정윤종은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두 번째 프로리그 경기를 치르던 날, 홍진호가 출전한다는 말을 들은 정윤종에게 코칭 스태프는 초반 공격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홍진호가 장윤철을 상대할 때 정면 돌파를 선택하면서 압승을 거둔 적이 있기 때문. 프로토스전을 주로 준비했지만 저그전에 대해서도 선배 박재혁과 연습한 바 있는 정윤종은 본진 입구와 뒷마당 지역에 캐논을 배치하며 완벽히 수비해냈고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권오혁 코치님과 박재혁 선배의 조언 덕에 이길 수 잇었습니다. 홍진호 선배가 상대라고 했을 때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예측도 큰 도움이 됐고요."
김택용과 도재욱 등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프로토스를 통해 기량을 갈고 닦은 정윤종은 앞으로 또 다른 스타일의 프로토스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택용 선배는 저그전, 도재욱 선배는 테란전을 정말 잘하시잖아요. 저는 프로토스전이 그나마 나은 것 같아요. 최고의 프로토스전을 펼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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