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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MBC게임 김재훈-박수범 "즉흥 전략 승부 이겨서 기뻐"

[데일리e스포츠 박지현 기자]

MBC게임의 프로토스 듀오 김재훈-박수범이 15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1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각각 위메이드의 강정우, 이영호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둘이 함께 승리를 합작한 것이 이번 시즌 들어 벌써 3번째.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는 MBC게임 프로토스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Q 팀의 시즌 첫 2연승이다.
A 김재훈=너무 오랜만의 연승이라 기쁘고, 이 느낌을 계속 느끼고 싶다.
A 박수범= 연승해서 좋고, 팀에 보탬이 돼서 더욱 좋은 것 같다.

Q (김재훈에게) 빌드에서 앞서나간 것 같다.
A 김재훈=원래 오늘 준비해온 빌드는 방송에서 보여준 빌드가 아니었다. 원래 전태양 선수를 예상하고 평소 플레이에 대처하기 좋은 빌드를 준비해 왔는데 강정우 선수가 출전해서 좀 당황했다. 그 선수가 어떤 스타일인지 잘 몰라서 즉흥적으로 빌드를 바꾸게 됐다. 서치를 가면서 '하늘은 날 안 버렸으니 무조건 프로브 첫 서치 된다'하고 경기석에서 혼잣말을 했다. 역시 하늘이 날 버리지 않았는지 첫 서치가 되더라.

Q 드롭십때문에 위기도 있었던 것 같다.
A 김재훈=위기는 아니었다. 피해를 받는다고 해도 이겼다고 생각했다. 덤덤하게 러시가면 끝나겠다 생각했다. 초반에 조금씩 심리전은 있었는데 벌쳐를 막아내고 이겼다고 생각했다.

Q (박수범에게) 깜짝 전략을 사용했다.
A 박수범=중원은 프로토스 동족전이 많이 나온다. 프로토스가 너무 정석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뭐 재미있는 게 없을까 생각했는데, 우리 팀의 신인 김기훈이라는 선수가 연습을 하면서 많은 영향을 줬다. 오늘 빌드도 추천해줬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Q 상대가 전진 건물을 일찍 눈치챘는데.
A 박수범=아마 처음 당해봤을 것이다. 상대가 게이트 더블을 하면 내 게이트가 언제 들키든 간에 막기가 힘들어진다. 캐논으로는 원래 못 막는다.

Q KT전이 남았는데, 붙고 싶은 선수가 있나.
A 김재훈=붙고 싶은 선수는 없지만 이영호 선수는 피하고 싶다(웃음). (이)영호에게 공식전에서 많이 졌는데 너무 잘 하기 때문에 피하고 싶다. 영호도 내가 나올 맵은 피해줬으면 좋겠다. (중원에 출전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말에) 중원이 7세트라서 중원을 나갈 수도 없다(웃음).
A 박수범=중원이 7세트인가? 중원 나가고 싶었는데(웃음). 아무나 붙어서 승리하고 싶다. 프로리그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A 김재훈=늦게까지 연습을 하는데 항상 성학승 코치님이 같이 열심히 연구해주시고 되게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또 박지호 코치님도 빌드 섬세하게 봐주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우리 팀이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
A 박수범=나와 연습한다고 프로토스들이 고생 많았을텐데 도와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같이 열심히 하고 싶다. 코치님들이 말은 안해도 많이 힘드실거다. 끝까지 다 같이 열심히 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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