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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MBC게임 고석현 "대인배 마인드로 경기했다"

[데일리e스포츠 박지현 기자]

인기는 단순히 좋은 경기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선수가 가진 스타성이 그 선수의 인기를 결정한다. MBC게임 고석현은 분명 'S급' 경기력의 소유자는 아니다. 그러나 그의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는 경기 내외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고석현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였고, 깜찍한(?) 세리머니로 팬들을 즐겁게 해줬다.
Q 2연승이다.
A 고석현=나도 연승을 하고 팀이 연승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Q 9시 드론에 피해를 많이 받았다.
A 9시 본진으로 질럿이 많이 들어갈까봐 드론으로 온몸 방어를 하다보니 드론이 많이 잡혔다. 체력이 많이 깎인 질럿이 3기가 9시로 들어가서 드론이 많이 잡힌 대신 9시 해처리를 살렸기 때문에 괜찮았다. 어차피 해처리가 많기 때문에 드론은 한 타이밍 생산만 하면 된다. 그런 '대인배 마인드'로 경기를 했다. 이번 경기는 제공권 장악이 컨셉이었고, 9시 멀티 해처리를 살렸기 때문에 공중은 내가 무조건 잡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Q 스커지 활용이 좋았다.
A 상대 선수가 커세어를 모으길래 뮤탈-스커지의 무서움을 보여주기 위해서 사용했다(옆에서 박수범이 프로토스전 연습 때도 뮤탈리스크와 스커지로만 이긴다고 증언했다). 연습 때 프로토스전은 잘 안 진다. 테란전이 '막장'일 뿐이다(웃음).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스커지로 덮칠때 셔틀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때 셔틀에서 유닛이 드롭됐다면 또 몰랐을 것이다. 그 싸움 한 번이 완전 경기를 기울게 만들었다. 위기이자 기회였다.

Q 이영호와의 대결이 내심 기대되진 않나.
A KT전에서 (이)영호와 만날일은 없을 것 같다. 내 느낌상 그렇다. 하면 나야 재미있고 좋을 것 같다. 이기면 대박이고 져도 본전 아닌가. 잘하는 선수니까 나는 부담이 없다. 어차피 이영호 선수를 만나는 건 1/6 확률이다. 많이 지다보니 이제는 방송 경기에서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고석현=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팬분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팀원과 코칭스태프 모두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 있을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karm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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