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신' 모드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SK텔레콤 김택용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동안 한 라운드에서 두 자리 승수 이상을 기록하면서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는 선수는 없었다. 이영호가 지난 시즌 한 라운드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적은 있었지만 전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에 비해 한 라운드에서 치러야 하는 경기수가 두 자리수가 안 되는 상황에서 김택용이 두 자리 승수로 전승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일 수밖에 없다.
김택용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KT 박지수를 제압한 뒤 MBC게임 고석현, 하이트 김상욱, 웅진 박상우, 삼성전자 차명환, 위메이드 이영한, 공군 안기효, STX 김윤환 등을 제압했다. 게다가 웅진전에서는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해 김민철까지 제압하며 시즌 9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이후 프로리그에서 거둔 성적 중 단연 최고다.
김택용이 상대해야 할 팀이 화승이라는 것은 전승 행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승에는 최고의 저그 이제동이 있기 때문. 김택용이 최근 저그전에서 물오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동의 프로토스전은 ‘괴물’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제동은 지난 웅진전 에이스 결정전 패배로 독기를 품고 있기 때문에 김택용의 전승 기록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김택용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제동을 제압한 경험이 있다. 상대 전적도 5승4패로 한 경기 앞서있는데다 최근 3경기 모두 김택용이 승리했다. 김택용 입장에서는 이제동을 만난다 하더라도 충분히 할만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SK텔레콤 김택용은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겨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하고 팀도 전승으로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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