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김명운이 1라운드 8승3패를 기록하며 팀을 전체 2위에 올려놓는데 큰 공을 세웠다. 김민철, 윤용태 등 다른 선수들도 노력했기에 생겨난 결과이겠지만 김명운은 이번 시즌 에이스 결정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 지난 09-10 시즌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보다 패가 더 많아서 생긴 트라우마를 던져내면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고 다음 라운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A 김구현 선수를 이겨서 기쁘다기 보다는 우리 팀이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4대0으로 이기는 경기를 했다는 점에 희열을 느낀다.
Q 김구현전 6전 전승이다. 김구현에게 강한 이유는.
A 김구현에게 강하다기 보다는 프로토스에게 자신감을 갖고 있다. 김구현에게 강한 비결은 딱히 없는 것 같다.
Q 질럿 러시를 완벽히 막아냈다.
A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잘 풀어 갔다. 맞물리는 체제여서 쉽게 이겼다. 최근 프로토스전에서 내가 보여준 빌드 오더가 히드라리스크나 뮤탈리스크, 럴커를 배제하면서 이른 타이밍에 하이브로 전환하고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를 쓰는 전략이었다. 김구현 선수가 그 약점을 파고 들려고 전략을 준비해왔는데 내가 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면서 승리했다.
Q 웅진이 이번 시즌 4연승을 달렸고 7승2패로, 2위를 확정했다.
A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그런데 우리가 아직 2위라서 아쉽다. SK텔레콤이 오늘 경기에서 화승을 제압하고 플래카드 들고 인사하는 것을 봤는데 벌써 우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 팀도 선전하고 있는데 묻히는 것 같아 아쉽다.
Q 1라운드를 돌아본다면.
A 내 몫을 어느 정도 해낸 것 같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기고 나니까 뿌듯했다. 지난 시즌에 에이스 결정전에서 많이 지면서 부담이 많았다.
Q 김민철에 대한 오해는 풀었나.
A 김민철이 내일 스타리그에서 장윤철과 경기하는데 지금까지 전패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웃음). 내일도 그 이유가 증명될 것 같다. 지더라도 대등한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밀어주는 신예 가운데 한 명인데 호각세를 보이면서 졌으면 좋겠다.
Q 하고 싶은 이야기는.
A 일찍 끝나서 기분 좋다는 말로 마무리하고 싶다.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