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10-11 시즌 프로토스전 8전 전패
이번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가 성적을 내지 못한 이유는 프로토스와 프로토스 간의 경기에서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영호를 제외하고 저그나 프로토스, 또는 다른 테란 선수들 전부가 기량이 떨어지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뭉뚱그려 지적할 수도 있지만 프로토스간의 경기에서 수 차례 패배를 거듭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 하락을 가져왔다.
이번 시즌 1라운드는 강력한 프로토스를 보유하고 있는 팀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SK텔레콤이 9전 전승으로 라운드 스윕을 달성한 배경에는 김택용의 10전 전승과 6승을 기록한 도재욱의 백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웅진의 경우에도 저그가 주력 종족으로 출전했지만 윤용태가 안정적으로 승수를 챙겨줬기에 2위 수성이 가능했다.
KT 프로토스의 성적을 들여다 보면 이번 라운드에 출전한 네 명의 선수들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대엽만이 5승5패로 간신히 5할을 맞췄을 뿐 우정호가 2승5패, 박재영이 4패, 강현우가 1패를 각각 기록했다. 09-10 시즌 프로토스 종족 최다 승을 기록했던 라인업이라고는 볼 수 없는 성적이다.
프로토스전만 보면 더욱 처참하다. 박재영이 3패, 우정호와 김대엽이 각각 2패, 강현우가 1패를 당하면서 8전 8패를 기록했다. 프로토스 간의 경기가 유난히 많이 나오고 있는 이번 시즌에서 프로토스전이 무너지고 있으니 성적이 제대로 나올 여지가 없다.
KT 프로토스는 1주일간의 휴식기 동안 프로토스전 연습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2라운드에서도 지금과 같은 페이스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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