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에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는 구성훈이 스타리그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시즌 구성훈은 37승으로 다승 7위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 에이스인 정명훈, 김명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김정우, 김구현, 박상우보다 높은 승수로 화승 오즈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구성훈의 성적은 2승7패로 참담한 수준이다. 지난 시즌 다승 7위를 기록한 선수라고 볼 수 없는 성적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한 종족전이 무너졌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 아니라 모든 종족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구성훈의 부진으로 화승은 1라운드가 끝난 현재 공군보다도 밑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구성훈에게는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7전제로 진행되는 만큼 구성훈 없이는 화승이 이번 시즌 최하위를 벗어나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구성훈은 이번 스타리그에서 최근 분위기 좋은 김민철을 제압하고 다시 제 컨디션을 찾아 2라운드부터는 예전의 구성훈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사실 구성훈에게 운도 따라주지 않은 점도 있다. 이상하게 구성훈은 1라운드 내내 각 팀의 에이스들만 만나 ‘고급논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첫 경기에서 하이트 신상문에게 패한 뒤 KT전에서는 최종병기 이영호, STX 에이스 김구현과 맞붙어 3연패를 기록했다. 이후 구성훈은 전상욱을 만나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가 했더니 이번 시즌 7전 전승을 내달리고 있는 특급신예 박대호를 만나 패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이후 박태민의 초반 전략에 당하더니 SK텔레콤전에서는 정명훈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이상하게 계속 각 팀 에이스나 분위기가 제일 좋은 선수를 만나며 연패의 늪에 빠진 것이다.
연습 때 구성훈의 경기력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이스들과 맞붙어 계속 패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것이 문제다. 지난 SK텔레콤 정명훈전에서도 유리한 경기를 자신감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구성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 회복이다.
화승 구성훈은 “이번 시즌 나 역시도 이렇게 부진의 늪에 빠질 줄은 몰랐다 현재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황인데 스타리그에서 김민철을 꺾고 16강에 진출한다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팀과 나를 위해 반드시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하겠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