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테란 라인 5승12패로 10개 게임단 가운데 꼴찌지난 시즌 내내 화승을 괴롭혔던 것은 프로토스의 부진이었다. 화승 프로토스가 09-10 시즌 거둔 총 승수는 5승. 한 종족이 거둔 승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이다. 그만큼 화승 프로토스는 약체이다 못해 아예 없는 종족 취급을 받았다.하지만 이번 시즌 화승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테란 라인이다. 이제동과 함께 강력한 투톱 라인을 형성하던 구성훈이 현재 2승7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진 가운데 손주흥 역시 4전 전패로 10개 게임단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테란 라인의 추락으로 화승은 최고의 선수 이제동을 보유한 팀임에도 불구하고 10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1라운드를 마감해야 했다. ◆테란 2승11패 '충격'마치 지난 시즌 화승 프로토스 성적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이 성적은 분명 이번 시즌 화승 테란의 성적표다. 2승11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한 화승 테란 라인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특히 지난 시즌 37승으로 다승7위에 올랐던 구성훈이 2승7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화승을 나락으로 떨어트렸다. 5전제에서도 구성훈이 무너지면 이제동 하나로 버틸 수 없는 상황인데 7전제에서 구성훈의 몰락은 곧바로 팀 성적에 반영됐다. 구성훈이 거둔 승수와 화승이 거둔 승수가 2승7패로 동일하다는 사실은 구성훈의 몰락이 화승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게다가 백업라인인 손주흥 역시 공식전 12연패로 나락에 빠져있다. 이 기세대로라면 최다 연패 기록인 13연패마저 갱신할 태세다. 프로토스로 골머리를 앓던 화승이 이제는 테란 라인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건재한 이제동, 에이스 결정전은?테란 라인의 몰락으로 화승은 이제동 원맨팀이 돼 버렸다. 이제동은 현재 9승3패로 다승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팀은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이제동의 뒤를 받치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이야기다.하지만 이제동 역시 성적은 좋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세 번의 에이스 결정전을 치른 이제동은 1승2패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자신감을 갖고 있던 프로토스전과 저그전에서 연패하며 이제동 역시 에이스로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스 살아나며 희망 살려테란이 부진하지만 화승에게 그나마 희망이 있다면 프로토스 라인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김태균이 지난 시즌 거둔 승수인 2승을 벌써 넘어 4승4패로 자신감을 회복했으며 손찬웅 역시 조금씩 경기 감각을 되찾아 가고 있다. 신예 하늘 역시 아직까지 승리가 없기는 하지만 경험을 쌓아 나가며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프로토스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구성훈이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것은 화승에게 희소식이다. 만약 구성훈마저 부활한다면 이제동이 건재한 가운데 화승이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하다.sora@dailyesports.com◆화승 오즈 10-11 시즌 1R 선수별 성적◆관련기사 [프로리그 1R 결산] SK텔레콤 T1 "Too many weapons" [프로리그 1R 결산] 웅진 스타즈 "2년 숙원 풀 첫 발" [프로리그 1R 결산] 합병 합격점 얻은 하이트 엔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