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박대호 7전 전승 '특급 신예' 성장…허영무 부진의 늪그 누구도 삼성전자를 신예들이 먹여 살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송병구, 허영무가 건재하고 지난 시즌 저그 에이스로 활약한 차명환이 저그를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테란 라인만 보강하면 삼성전자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대부분 예상했다.예상은 예상에 그칠 때가 많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예상이 딱 그 케이스다. 현재 삼성전자를 지탱하고 있는 힘은 약점이라 평가된 테란 라인과 신예들이다. 허영무는 현재 7전 전패로 자존심을 구기고 있으며 송병구 역시 4승5패로 승보다 패가 많아 에이스들이 극도의 부진에 빠진 가운데 박대호를 기점으로 임태규, 김기현 등이 맹활약하며 팀을 지켜내고 있다. ◆박대호 7전 전승 '특급신예'삼성전자는 비시즌 동안 이성은이 공군에 입대하며 이렇다 할 테란 카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내내 테란 라인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삼성전자는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이번 시즌을 맞이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삼성전자의 발목을 잡는 것이 테란 라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박대호라는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가 삼성전자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박대호는 1라운드 7전 전승이라는 기록으로 '특급신예'임을 만천하에 증명했다. 박대호의 선전으로 삼성전자는 10개 게임단 가운데 테란 승률 1위라는 기염을 토하며 삼성전자가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박대호는 마치 홍진호를 연상시키는 폭풍 같은 공격력으로 팬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스타일리시한 경기력과 7전 전승이라는 기록까지 더해지며 박대호는 이번 시즌 단연 눈에 띄는 신예로 평가 받았다.2라운드에서도 박대호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맵이 바뀌지 않는데다 워낙 공격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쉽사리 맞춤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 박대호가 언제까지 연승을 이어나갈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이다. ◆신예들이 먹여 살리는 삼성전자박대호를 필두로 삼성전자는 신예들의 활약으로 먹고 사는 팀이 됐다. 7전 전승을 기록한 박대호와 5승1패로 프로토스 라인의 자존심을 지켜낸 임태규까지 두 선수가 기록한 승수만 12승1패. 팀 승수의 반을 신예 두 명이 책임진 것이다.박대호의 뒤를 이어 김기현 역시 2승2패로 든든한 백업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이스트로에서 이적한 프로토스 유병준도 승수를 보탰다. 에이스들이 부진한 틈을 신예들이 완벽히 메워주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미래는 더욱 밝을 수밖에 없다.◆에이스 부활이 순위 상승 관건신예들이 이보다 더 잘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 만약 에이스 3명 마저 지난 시즌 정도의 성적을 기록했다면 삼성전자는 더 높은 순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을 수도 있다. 현재 송병구 4승5패, 차명환 4승5패, 허영무 7패 등 세 선수가 합작한 승수는 8승17패에 불과하다. 팀 내 에이스라고 불리는 선수들의 승수라고 보기 힘든 성적이다.특히 허영무는 7연패의 늪에 빠지며 좀처럼 프로리그에서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프로토스 명가라 불리며 SK텔레콤과 더불어 강력한 프로토스 투톱 라인을 형성하던 삼성전자는 허영무와 송병구의 부진 앞에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김가을 감독이 2라운드 에이스들을 살리기 위해 어떤 비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ora@dailyesports.com◆삼성전자 칸 10-11 시즌 1R 선수별 성적◆관련기사 [프로리그 1R 결산] SK텔레콤 T1 "Too many weapons" [프로리그 1R 결산] 웅진 스타즈 "2년 숙원 풀 첫 발" [프로리그 1R 결산] 합병 합격점 얻은 하이트 엔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