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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1R 결산] MBC게임 '공포의 외인구단'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염보성, 프로토스 라인 분전…저그 부활, 엔트리 다양화 관건이현세의 야구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보면 6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 선수들은 서부 구단에 들어가면서 이기는 야구를 시도하며 승승장구한다. 이번 10-11 시즌 1라운드를 치르면서 정확하게 6명만으로 엔트리를 짜고 있는 MBC게임 히어로야 말로 공포의 외인구단에 비견할 만하다.시즌이 시작하기 전 MBC게임은 거대한 폭풍에 휘말려야 했다. 지난 시즌 MBC게임을 이끌었던 하태기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성학승 감독 대행과 박지호 코치 체제로 코칭 스태프가 대폭 개편됐다. 게다가 전력 보강 없이 7전제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MBC게임을 약체로 분류하는 전문가들이 대다수였다.그러나 막상 리그를 시작하자 MBC게임은 염보성을 필두로 프로토스 라인이 맹활약하며 1라운드를 5위로 마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저그 라인이 아직까지 약점이긴 하지만 이재호가 살아난다면 더욱 강력한 팀으로 변모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리그 사나이' 염보성 에이스 등극지난 시즌 염보성은 이재호에게 에이스 자리를 내주며 2인자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시즌 염보성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염보성은 현재 7승3패로 다승 공동 5위에 오르며 '프로리그 사나이'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구겨진 자존심을 완전히 회복한 것이다.지난 시즌 프로토스전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염보성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도재욱, 허영무, 박세정 등 내로라 하는 프로토스 선수들에게 모두 승리하며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약점까지 극복한 염보성의 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재호가 3승7패로 부진에 빠져 있지만 염보성의 활약으로 MBC게임은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여기서 이재호마저 살아난다면 MBC게임 테란 라인은 더욱 탄탄한 전력을 과시할 가능성이 높다.◆김재훈-박수범 '눈에 띄네'이번 10-11 시즌에서 프로토스들의 활약에 눈에 띄는 가운데 MBC게임도 김재훈과 박수범의 활약이 팀에 활약을 불어넣고 있다. 09-10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MBC게임 프로토스 라인은 현재 11승8패로 다승 3위, 승률 5위에 올라있다. 7전제에서 MBC게임이 의외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역시 프로토스 라인의 활약 덕분이다.특히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재훈이다. 방송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해 '연습용 선수'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던 김재훈은 이번 시즌 6승3패로 MBC게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김재훈은 현재 4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어 2라운드에서도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박수범 역시 5승5패로 김재훈의 백업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게다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MBC게임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저그-백업 멤버 보강 필수MBC게임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고석현을 필두로 한 저그 라인 보강과 6명 엔트리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백업 선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6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장기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는 의미기도 하기 때문이다.현재 MBC게임 저그 라인은 6승10패로 10개 팀 가운데 8위를 기록 중이다. 고석현이 4승4패로 분전하고 있지만 백업 멤버인 김동현이 2승6패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2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저그 선수들의 전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게다가 염보성, 이재호, 박수범, 김재훈, 고석현, 김동현만을 내보내는 뻔한 엔트리도 MBC게임에게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백업 멤버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한 선수만 삐끗 한다면 팀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긴 했지만 엔트리 단순화와 저그 라인 부진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6라운드로 진행되는 장기 레이스에서 MBC게임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sora@dailyesports.com◆MBC게임 히어로 10-11 시즌 1R 선수별 성적◆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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