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에서 부진의 늪에 빠진 KT 프로토스 라인이 스타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시즌 KT가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광안리에서 라이벌 SK텔레콤을 제압하고 우승을 일궈내는데 일등 공신이었던 김대엽과 박재영은 이번 시즌 각각 5승5패, 4연패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김대엽, 박재영 등 프로토스 라인의 몰락은 KT가 8위로 부진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김대엽과 박재영에게는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KT가 지난 시즌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고 2라운드에서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프로토스의 부활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스타리그는 중요한 시기에 놓인 두 선수들에게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KT 프로토스 라인이 무너진 이유는 같은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 대부분 패했기 때문. 다른 종족을 상대로는 곧잘 승수를 쌓았지만 유독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전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스타리그에서는 두 선수 모두 저그를 상대하기 때문에 충분히 연패를 끊고 심기일전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연습 때 두 선수의 경기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로토스전에서 계속 패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것이 문제라고. 김대엽과 박재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자신감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 왔다.
KT 김대엽은 “이번 시즌 팀 성적을 보면서 프로토스가 좀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번 스타리그에서 동반 진출해 KT 프로토스 라인이 아직까지 건재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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