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가 스타리그 36강의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하며 16강 최다 진출 종족이 됐다.
하이트의 저그 듀오 신동원과 김상욱은 SK텔레콤 한상봉과 웅진 김명운 등 최근 저그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선수들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상봉을 상대한 신동원은 1세트 공중전에서 패배했지만 2, 3세트에서 지상군과 공중 병력의 조화를 통해 역전승했다.
김상욱은 최근 저그전 13승2패로 호조를 보이던 김명운과 무승부 경기까지 연출하면서 드라마틱하게 데뷔 첫 스타리그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1대1 상황에서 3세트를 치른 김상욱은 김명운의 뮤탈리스크와 스컬지 등 공중 병력에 의해 패색이 짙었지만 저글링으로 김명운의 빈집을 털었고 스포어 콜로니 2개를 본진에 완성시키면서 무승부를 연출했다. 재경기에서 김상욱은 빌드 오더부터 앞서가면서 공중을 완전히 장악, 첫 스타리그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최근 저그전 8연승을 달리면서 최고의 저그 킬러로 부상한 SK텔레콤 김택용을 상대한 위메이드 이영한도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에서 김택용의 날카로운 공격에 10시 확장 기지를 파괴당했고 다크 템플러 드롭에 의해 본진 드론이 모두 썰리는 등 불리했던 이영한은 뮤탈리스크 역습을 통해 대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김택용이 게이트웨이를 한꺼번에 늘리면서 질럿과 드라군 러시를 기획하자 이영한은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를 통해 제입하면서 김택용의 천적임을 재입증했다.
마지막날 경기에서 저그가 3명이나 진출하면서 박카스 스타리그 16강은 저그 7명, 테란 5명, 프로토스 4명으로 조합이 꾸려졌다.
스타리그 16강 조지명식은 내달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다.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진출자 종족별 현황 < 최종 >
저그(7명)=이제동, 김윤환, 김현우, 박재혁, 신동원, 김상욱, 이영한
테란(5명)=이영호, 염보성, 박성균, 정명훈, 구성훈
프로토스(4명)=송병구, 윤용태, 김구현, 정경두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진출자 팀별 현황 < 최종 >
STX(3명)=김윤환, 김현우, 김구현
SK텔레콤(3명)=정명훈, 정경두, 박재혁
화승(2명)=이제동, 구성훈
하이트(2명)=신동원, 김상욱
위메이드(2명)=박성균, 이영한
KT(1명)=이영호
삼성전자(1명)=송병구
웅진(1명)=윤용태
MBC게임(1명)=염보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