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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택용, 프로리그서도 '용택이' 소환?

SK텔레콤 김택용, 프로리그서도 '용택이' 소환?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스타리그 탈락 이후 프로리그 매진 선언

김택용에게는 '용택이'라는 별명이 있다. 김택용은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용택이'가 등장했다고 하고 경기력이 좋으면 '택신'으로 불린다. 그리고 한동안 잠잠했던 '용택이'가 다시 등장해 팬들의 걱정을 샀던 SK텔레콤 김택용이 프로리그에서 건재함을 과시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6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 2차전에서 이영한에게 패해 스타리그 탈락이라는 쓰디쓴 좌절을 맛봐야 했던 김택용은 프로리그에서만큼은 '용택이'를 소환하지 않고 '택신'모드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택용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라운드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하며 '택신'의 부활을 널리 알렸다. 한 선수가 한 라운드에서 두 자리 승수로 전승을 기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고 대기록을 세운 김택용은 데뷔 이후 최고의 기세를 뿜어내고 있었다. 게다가 저그전에서 8연승을 내달리며 '택신'모드로 변신한 김택용을 제압할 수 있는 저그는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김택용은 천적 이영한에게 또다시 스타리그 36강에서 패하며 스타리그 조기 탈락을 맛봐야 했다. 더군다나 경기 내용도 '용택이'가 다시 소환된 것처럼 최악이었다. 인구수가 상대의 3배였음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 되는 교전으로 패배했다. 프로리그에서 보여주던 '택신'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진 것이다.
김택용은 스타리그에서 탈락한 뒤 처음 출전하는 프로리그에서는 다시 '택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대가 자신에게 스타리그 탈락의 아픔을 안긴 이영한이 속한 위메이드이기 때문에 더욱 이를 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입장에서도 김택용의 스타리그 탈락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팀 에이스가 갑자기 무너지게 되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한 SK텔레콤의 전력에도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SK텔레콤 코칭 스태프는 프로리그에서만큼은 '용택이'가 소환되지 않도록 김택용을 다독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리그 탈락의 아픔을 딛고 김택용이 프로리그에서 '택신'모드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29일 위메이드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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