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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난' KT, 돌파구는 박정석?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화승도 오영종 내세우며 연패 탈출

창단 이후 프로리그 최다 연패에 빠진 KT 롤스터가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는 지난 11월1일 삼성전자 칸에게 패하면서 프로리그 연패에 빠졌다. 이영호가 매 경기 1승씩 달성하면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벌써 6연패다. 2003년 프로리그 원년부터 참가한 KT는 리그 최다 연패에 빠지면서 순위도 8위까지 떨어졌다.

이영호가 굳건히 버티고 있는 테란 종족의 성적은 5할을 훌쩍 넘겼지만 프로토스와 저그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프로토스의 부진은 뼈아프다. 09-10 시즌 KT의 프로토스는 우정호와 김대엽을 중심으로 엔트리를 꾸리면서 12개 팀 가운데 1위의 성적을 올렸다. 이영호와 박지수의 백업 역할을 맡은 종족으로서 자부심을 가질만한 성적이었고 KT는 창단 첫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KT의 프로토스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시즌 초반 팀이 3승1패를 기록할 때까지는 프로토스들도 동반해서 성적을 냈지만 11월 들어 2할이 채 되지 않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 횟수가 많지만 패가 네 배 이상 많다. 우정호가 5연패, 박재영이 4연패를 기록했고 그나마 김대엽이 중간 중간 이기면서 연패에는 빠지지 않았다.
KT의 프로토스 부진이 뼈아픈 이유는 이번 시즌 다른 팀의 경우 프로토스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T의 프로토스는 다른 팀 프로토스를 만나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9연패를 당하고 있는 등 프로토스전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KT의 프로토스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의외의 카드를 내놓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월부터 로스터에 합류한 박정석이 분위기를 전환하는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박정석과 함께 공군에서 제대한 화승 오영종이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화승이 4대2로 이기자 KT도 박정석을 써서 후배들을 자극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수 있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실제로 박정석도 제대와 함께 KT에 복귀했으나 팀이 연패에 빠지면서 심각한 자괴감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토스 라인이 붕괴한 상황에서 박정석을 기용해서 실패하더라도 KT는 달라질 것이 없다. 반대로 박정석이 이긴다면 KT로서는 주전 선수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효과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와의 30일 경기에서 상대 팀이 의도적으로 프로토스를 전면배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KT 코칭스태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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