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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승부로 6연패 탈출(종합)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자신의 연패와 팀의 연패를 모두 끊어낸 이영호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삼성전자 상대로 리버스 스윕!

KT 롤스터가 팀 이름만큼이나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키는 승부를 펼치면서 프로리그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KT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라운드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1, 2, 3세트를 모두 잃으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출전한 우정호, 이영호, 김대엽이 연승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만들어냈고 최종전에서 이영호가 박대호를 꺾으면서 4대3으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KT는 박지수, 최용주, 김성대가 내리 패하면서 삼성전자에게 무기력하게 패하는 듯했다. 0대3으로 뒤지면서 위기의 상황을 맞은 KT는 4세트에서 이영호가 아닌 우정호를 내세우면서 도박수를 던졌다. 송병구를 상대한 우정호는 12시에 위치한 로보틱스를 깨기 위해 무리하게 병력을 이동시키다가 질럿 한 기와 드라군 세 기가 모두 잡히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송병구가 리버를 태운 셔틀을 무리하게 사용하다가 써보지도 못하고 모두 잡히면서 우정호는 기회를 잡았고 드라군 5기로 송병구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영호는 삼성전자 유준희의 럴커 올인 전략을 지혜롭게 극복하면서 승리를 보탰다. 유준희가 럴커 8기와 저글링 두 부대로 앞마당을 공격했다면 패할 수도 있었으나 이영호는 중앙에 진출한 병력의 움직임을 통해 러시를 저지했고 결국 승리했다.

6세트에 나선 김대엽도 위험한 상황을 역으로 활용했다. 허영무보다 확장 기지 확보가 늦었고 리버 견제도 실패한 김대엽은 상대의 하이템플러 드롭에 의해 프로브 한 부대가 잡히는 피해를 입었다. 더 이상 시간을 주면 패하는 상황에서 김대엽은 과감하게 공격을 선택했고 리버 2기를 희생했지만 허영무의 하이템플러 3기를 잡아내면서 일발 역전에 성공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플레이는 계속됐다. 이영호가 초반 공격에 투입한 탱크 4기를 박대호에게 모두 내주면서 입구가 봉쇄된 순간 KT는 프로리그 7연패와 이영호의 에이스 결정전 8연패가 뇌리를 스쳤다.

그렇지만 드롭십으로 병력을 계속 실어 나른 이영호는 박대호의 본진 미네랄 지역을 장악했고 벌처로 흔들기를 성공하면서 역전을 일궈냈다.

KT는 10-11 시즌 프로리그 6연패를 끊었고 하루 2승을 따낸 이영호는 에이스 결정전 7연패의 치욕도 걷어냈다.

thenam@dailyespo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R 1주차@MBC게임
▶KT 4대3 삼성전자
1세트 박지수(테, 5시) < 서킷브레이커 > 승 김기현(테, 7시)
2세트 최용주(저, 9시) < 이카루스 > 승 차명환(저, 3시)
3세트 김성대(저, 8시) < 아즈텍 > 승 임태규(프, 4시)
4세트 우정호(프, 1시) 승 < 벤젠 > 송병구(프, 7시)
5세트 이영호(테, 7시) 승 < 그랜드라인SE > 유준희(저, 11시)
6세트 김대엽(프, 1시) 승 < 피의능선 > 허영무(프, 7시)
7세트 이영호(프, 3시) 승 < 포트리스 > 박대호(테,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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